원하지 않는 실업 후 근 일년만에 취업 했습니다.
6월에 생쑈를하고 (취업을 했었는데 술마시고 저를 팼다지요?) 석달만에 취직입니다.
가내수공업 수준의 아주작은 에이전시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적당하다 생각되어 다음주 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퍼블리싱과 프로그래밍을 모두 해야 하는 처지지만 둘 다 좋아하는 업무라 (사실 다른분의 코딩이 맘에 안들어 직접 하는 경우 ㅋㅋ)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예약된 업무량이 일년치는 되는 것 같아 당분간은 스케줄만 따박따박 지키면 야근은 안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치과 치료는 난항을 격고 있습니다. 충치로 인한 치수염이 아닌 관계로 의사양반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시고 동반된 증상으로 왔던 턱의 염증 때문인지 턱과 아랫입술 왼쪽의 1/3이 감각이 없는 상태입니다.(길면 몇개월 이상 걸릴거라는 다른 분의 조언이.. ㅠ,.ㅠ)
보통 1~2주면 끝나야 하는 신경치료가 한달 가까이 계속 되고 있는것도 턱의 염증 때문이기도 하고 신경치료로 뚫어놓은 구멍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러십니다. 징후가 좋지 않다고 의사가 걱정을 하더군요.. 가끔 가다 종합병원에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혼잣만도 하고.. 거참 솔직하신건지.. 쩝.. 일단 연휴 끝나고 다시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라고 할까봐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그런말이 나오면 정말 처음부터 큰병원으로 가지 않는게 후회 될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쁜건 취직이 된 바 눈팅만 하고 침흘리던 공제에 어느정도 참가할 여력이 곧 생길 것이라는 것과 40만원 주고 임시로 때워야 할것을 160~240만원 주고 씌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언젠간 씌울것이라면요... 특히 앞니라서.. 발치만 안하길 바랄뿐입니다..
글 올릴때마다 힘주시던 회원님을 덕입니다..
여러부~~운 부디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 여유되시면 치과 보험은 꼭 들어두세요.. 썩은 이없고 잘닦는다고 안프지 말라는 법이 없더군요..치과는 언젠가는 한번씩은 꼭가는 곳이라는걸 이번에 참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후딱 치료되시고 새 출발은 충돌 없이 연착륙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