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주절거릴 수 있는 곳이 이곳뿐이라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토목설계회사를 다니고 있고 하천/댐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저희 회사는 하천을 전문적으로 설계하고 이 분야로는 업계 탑이죠.
그래서 입사를 하천쪽 부서로 했고, 그렇게 1년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회사에서 댐 분야를 키우겠다고 관련부서를 만들었습니다.
신생부서다 보니 여러모로 힘든 점은 있습니다.
그렇게 댐 분야로 옮겨서 6개월정도 일을 했습니다.
첨에는 불만도 갖고 그랬지만, 그래도 현실을 받아드리고 열심히 일 했죠. ^^
현재 부서는 댐관련 일을 하고, 턴키(3개월 밤낮으로 일하는 상황)도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반면, 하천쪽보다 해외 사업이 많은 편이구요. 저 또한 해외사업쪽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업계 1위 회사(전무님<-부서장이 전에 일하던 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을 했고
전무님과 일하던 그쪽 회사 인력이 5명(이사 1명, 부장 1명, 차장 3명) 스카웃 되었습니다.
상황은 이러하고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1. 수자원부(전 부서) - 장점 : 업계 1위, 임원의 절반이 연구실(학교) 선배, 회사의 메인 부서
- 단점 : 4대강 이후로 수주액 감소(차후 2~3년 뒤 구조조정 가능), 비슷한 직급이 많음
상대적으로 해외사업의 기회가 적음
2. 수력부(현 부서) - 장점 : 해외사업의 기회가 많음(전 해외 사업 주력), 상사는 많으나 윗 고참은 한명
- 단점 : 신생부서의 고충(잘되면 개국공신, 못되면 좆망), 잦은 턴키로 2~3달 철야는 기본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