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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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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일은 Album 게시판을,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11-09-01 20:33
외식후 기분이 더러워졌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파란노호혼
조회 : 456  

오랜만에 집앞에 '소담x' 라는 보쌈 족발 전문점으로 가족들과 보쌈을 먹으러 갔습니다.

자리가 없는지라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보쌈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뒤늦게 시킨 쟁반국수를 기다리며 음식이 나오길 바라는 맘으로 주방을

보고 있었더니 주방 아주머니와 서빙하는 직원 한명이 빨간 소쿠리에 담긴 음식찌꺼기를 다른 통에 부어 담더군요. 그리곤 그 소쿠리를 물로 몇번 행구더니 삶은 국수를 거기다 부어서 행구는게 아니겠습니까.

'설마 저 국수가 우리가 먹을 국수는 아니겠지?'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서빙하는 직원이 쟁반국수를 들고 우리쪽으로 오더군요.

순간 황당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데.. 참나... 그 쟁반국수,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젓가락을 들고 쟁반국수를 먹으려는 가족들을 일으켜 세워서 그냥 나와버렸네요.

왜그러냐는 와이프에게는 집에와서 이러이러해서 그냥 나왔다고 설명했더니, 왜 그걸 보고도 그냥오냐고

계산은 왜 다하냐고 구박만 당하고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습니다.

저도 성질같아서는 그 '소x애'라는 보쌈 족발 전문점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애들앞이라 참고 나온건데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고 왔어야 하는건가요.

마눌님께 구박받은 효과인지 이제와 그냥 나온게 후회가 되네요.


샤킹팬더 [Lv: 335 / 명성: 667 / 전투력: 2240] 11-09-01 20:40
 
먹는거 같고 그러면 진짜 사형시켜 버려야해여!~~

위추 드려여~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9-01 21:07
 
동영상 찍어서 공중파에 제보를 하시면 ....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1-09-01 21:17
 
불만제로 게시판에 살포시 글 올려주시면 되요^^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9-01 21:45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것 들을때마다 외식하기가 겁나요. ㅠㅠ
불만제로 강추!
아이들 앞이라고 공공장소에서 참으시고... 파란님, 신사이십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9-01 21:50
 
헉!! 진짜 이건 심한데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9-01 21:52
 
이런 이런....
정말 저러면 안될텐데...
토서 [Lv: 47 / 명성: 631 / 전투력: 1465] 11-09-01 22:02
 
사먹는건 원래 만드는 과정보면 못먹어요.
저도 소쿠리 빨간거에 넣고 물에 헹구는거 몇번 봣는데 진짜 먹기싫긴 하더군요.
근데 짜장면집을 가도 거기에 면넣고 물로 헹구고 그렇던데
음식물찌꺼기 담는 소쿠리와는 분리해야 하는건데
PiedPiper [Lv: 35 / 명성: 746 / 전투력: 1363] 11-09-01 22:16
 
모처럼의 가족외식에 기분이 상하셨겠네요..
상황이 바로 따지기도 애매하셨을 것이고, 그렇다고 그런것을 가족들에게 먹게 할수도 없을것이고...
저 같아도 비슷하게 행동했을것 같습니다..기분만 상하죠..돈도 아깝고, 분위기 망치고.

다음에..꼭 좋은 곳 가세요~~~
파란노호혼 [Lv: 27 / 명성: 694 / 전투력: 625] 11-09-02 08:27
 
다음부터는 주방이 안보이는 식당으로 갈겁니다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9-01 22:39
 
위추드립니다
담에는 좋은 곳에서 식사하세요..
버섯볶음밥 [Lv: 45 / 명성: 616 / 전투력: 1080] 11-09-01 22:41
 
에궁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기운내세요~
해석가 [Lv: 38 / 명성: 637 / 전투력: 325] 11-09-01 22:56
 
저라면 엎어 버립니다 괜히 음식값 지불하는거 아니자나요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9-01 23:32
 
위추드려요,...ㅠㅠ
박정일 [Lv: 3 / 명성: 637 / 전투력: 167] 11-09-01 23:59
 
돈은돈대로 아깝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그런곳은 신고를해야합니다
다른분들을위해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9-02 00:27
 
아................이건 정말 심하군요....
저같으면 계산이고 뭐고 걍 나왔을것 같습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9-02 00:47
 
전 그런것에 좀 둔감한 편입니다. 먹고 안죽으면 되라는 신념이 있다보니 그렇습니다.

어제 을지로에서 막걸리잔을 받았는데 거기에 고춧가루가 있는걸 보고도 그냥 먹었죠.
이다에요 [Lv: 536 / 명성: 719 / 전투력: 1671] 11-09-02 01:04
 
위추드립니다.
진짜 먹을꺼 가지고 장난치면 안좋은데...ㅜㅜ...
finkl [Lv: 56 / 명성: 722 / 전투력: 1433] 11-09-02 01:13
 
어느 지점인가요?
파란노호혼 [Lv: 27 / 명성: 694 / 전투력: 625] 11-09-02 08:26
 
대전 서구 관저동 지점이에요.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9-02 06:12
 
가족들과 외식하러가서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하지만 아이들 앞이라 참은 것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9-02 08:57
 
;;;;;;;;;;;;;;;;;;;;;;;;;;;;;;;;;;;;;;;;;;;;;;;;;;;;;;
돌핀 [Lv: 8 / 명성: 633 / 전투력: 308] 11-09-02 09:00
 
특정지점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하루이틀의 문제도 아니고...

대부분의 식당이 자기들 먹는 음식과 판매용을 구분하죠.

물론 시골의 과일 채소를 판매용과 먹을것을 구분하는 기준과 반대입니다...
Harlequin [Lv: 2 / 명성: 591 / 전투력: 51] 11-09-02 10:37
 
아... 역시 믿을만한건 집밥밖에 없는것인가..
해리포터 [Lv: 61 / 명성: 647 / 전투력: 1171] 11-09-06 23:20
 
진짜 믿을 만한건 집밥밖에 없는 것 같아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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