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신횽아를 접했는 건 아닙니다. 근데 저와는 상관이 있습니다 - _-)
다름이 아니라 옆동에 사는 어떤놈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할머니 손을 잡고 왔다갔다 하는 놈인데 대략 중1~3 정도로 보이면 덩치는 큽니다.
제가 자폐아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처음엔 딱 보고 자폐아 인줄알았습니다.
근데 보통 자폐아들은 이상한 언어를 쓰지를 않는데 얘는 뭔가 말이 안되는 말을 궁시렁되요...
아침에 처음 봤을때는 "ㄷㄷ 이색희 뭐지???" 했었는데
지금은 매일 보는 터라 "또 저러네 ㅡ_ㅡ" 하고 지나칩니다.
저번주 금요일 밤부터 아파트가 떠나가라 이상한 말을 씨부렁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잠을 못잘 수준)
경비실에 알아보니 자폐아인줄 알았던 그 아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소리의 근원지가 제방에 매우 가깝다는 것입니다. ㅡ_ㅡ
대략 저렇습니다. 아파트 동과 동이 가장 가까운 저곳인데 그놈이 저기서 궁시렁되고 있습니다.
금요일밤 12시까지 아파트가 떠나가라 궁시렁되더니. 이색희 아침잠도 없는지 -_-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또 궁시렁되고 있네요...
대략 궁시렁거리는 멘트를 보면 "꾸왁~!! 뚜왁~!! 할모닝할모닝( x 20회) 쭈왕~!! 우꽉~!!.. & 잡소리"
이런 패턴입니다. 이번주 금토일 3일동안 계속 서라운드로 울려퍼지는 소리를 들으니 기억에 남네요-_-;
토요일날 밤에는 듣다가 너무 짜증나서 창문열고 "적당히 해라 색희야" 라고 크게 외쳐주니 잠깐 조용하긴하던데..
무슨 신을 쓰랄형님을 만난건지 -_- 와우에서 나는 소리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멀록흉내 내는것 같기도 하고-_-
뭐 저에겐 엘룬의 가호가 함께하니(-_-*;;) 무섭진 않으나 잠을 못자니깐 미칠것 같네요.
부산 키보드계의 레전드 개횽에게 문의하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시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경찰서로 신고??
제 입장에선 주말에 쉬고싶은데 진짜 잠한숨 못할 정도로 씌부렁거립니다 -_-;
ps)개일화에 모르시는 분을 위해 첨부
- 옆집에 개를 키우는 여자가 있었음. 그 개가 미친듯이 짖음.. 남자는 옆집가서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는다함.
여자 콧방귀끼며 울집개는 조용하다함. 남자 그날부터 개가 짖을때 목청이 터져라 같이 짖음.
옆집 앞집 윗집에서 남자집에 와서 기르는 개가 너무 짖는다고 따져서 옆집개가 짖는거라고 함.
결국 옆집 아낙 개 가지고 이사했는지 개를 따른곳으로 줬는지... 했다는 일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