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바빠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다가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면서 집 근처 도서관에 들렸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가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신간 코너에 가서 무슨 책 나왔나 보고 몇 권 골라서 대출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가서 자연스럽게 "대출해 주세요~" 하면서 도서관 카드를 내밀었거든요. 그런데 여자 알바생이 "이 카드 말고 다른 거 주세요ㅋㅋ" 하더라구요.
응? 안 온 사이에 도서관 카드가 바뀌었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도서관 카드랑 색깔이 비슷한 동양증권 체크카드였습니다 ㅠ.ㅠ
혹시 알바생이 오해하지는 않았을지, 아니면 "나를 뭘로 보고 이정도 카드로!! 블랙이나 퍼플은 되어야지." 였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