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해마다 하는 자기네 블로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yes24블로그축제'
이 축제는 영화와, 음악, 책에 대해 블로거들이 쓴 글을 대상으로 문화계 심사위원들이 선정하여 포인트로 부상을 주는 그런 행사구요.
작년 4회 때부터 자기네 블로그만이 아니라 여타 블로그 사용자들도 참가하게끔 하여 타 블로그 사용자중 세 명씩의 사용자에게 십만원의 도서 구입 포인트를 지급해 주었더랬습니다.
저는 작년에 Onishi Yukari & Shinseaki - [恋の味] 라는 음반 이야기로 파란 블로그 사용자중 세 명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당첨의 기쁨을 맛봤고, 받은 포인트로 [윤미네집] 이라는 사진집을 구입하여 지인분들께 선물을 했었습니다.
올 해 두 번째 여름이 왔고 몇 개의 글을 골라서 찔러보기 식으로 응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저는 2년 연속 십만원의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번엔 カルメン マキ & OZ - [S/T] 음반 이야기로 세 명의 수상자에 들게 되었네요.
아쉬움이라면 이번에도 만약 된다면 독후감으로 선정되길 바랬는데.. 음반 이야기로 선정이 된 게 살짝 아쉽네요. 거기다 이번 해 파란 블로그 수상의 내용을 보면 음악1, 영화2거든요. 작년에도 음악1, 영화2 였고.. 분야별로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작 십만원의 상금이 무슨 자랑할 만한 거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제게 이틀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이고, 작은 것이지만 누군가에게 의미를 담아 뭔가 드릴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일이라 무척 기쁘답니다.
뭐 어쨌거나.. 이번 수상 포인트로는
어떤 책을, 어떤 분에게 선물할까 벌써부터 고민이고.. 즐겁습니다..^^
덧붙임 : 애초에 홈페이지 꾸려가다 귀찮아서 파란블로그에 둥지를 틀게 된 게 외부링크를 지원하는 것 때문이었고, 덕분에 편하게 외부글에 이미지를 넣고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말부터 파란에서 외부링크 지원을 끊었습니다.
하여 제가 2006년 즈음부터 올렸던 글들에서 이미지들이 엑박으로 뜨네요.
그냥.. 그렇다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