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밥 먹구 집에 들어오는데 현관무에 떡하니 우체국 등기 왔다 간다고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비실에 물건을 안 맡겨 놓고 다시 돌아갔길래 다시 살펴보니
법원 등기라서 본인이 수령을 해야지만 되서 다시 가져갔다는 군요.
엥? 왠 법원등기? 나 뭐 잘못했나?
머릿 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고 한참있다가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뭔 내용물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배심원 어쩌구 저쩌구 본인이 직접 받아야된다 막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그래서 내일 받기로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란게 있더군요.
아마 이걸 말하는 것 같았는데, 완전 무작위 추출에 특별한 사유 없이는 무조건 참석이라
아마 방학중이기도 하고 참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전9시쯤에 시작해서 수십명중에 9명인가 선별해서 진행하는데 거기서 떨어지면 집에 가고
남은 사람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같이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 같네요;;;
몇몇 후기들을 읽어보니 일찍 끝나도 저녁에 끝나고 12시가 넘어서 끝난 경우도 있다네요
이게 형사재판만 해당되는거라 배심원들끼리도 박터지게 토론하고 그런다던데
한번 참석하게 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걍 무시해버렸습니다. (영어를 잘 못알아 듣던 시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