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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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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9 14:37
휴가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impreso
조회 : 456  

동네 친구들과 휴가를 25일부터 29일까지 잡고 휴가지는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

25일 오전에 선발대로 3명이 먼저가서 텐트치고 그늘막치고 하고 장보고...

25일 저녁때에 저는 후발대로 가서 잠만 자면 되는거였죠...


(저희들은 고생하는거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번주에 비가 온다는 말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고 비오는 정도는 신경 안 썼죠...

8명중 그 3명이 모이면 비가오기 때문에 비는 당연하구요...ㅎㅎㅎ)


가는 길은 막힘없이 쭉 갔습니다... 좋았죠...

26일 일어나서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장보면서 사람구경도하고...

해수욕장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옆에 비치발리볼 선수들 연습하는거 구경하다가...

물에서 점심하기 게임도하고 설거지 내기 게임도 하고...

물속에서 살인배구 하다가 재미?!가 있어서

잘 맞추기 위해 뭍으로 올라와서 하고...

동영상 촬영을 위해 쵸크슬램...까지 ㅎㅎㅎ

모래 찜질하고 낮잠자고 

낚시해서 복어를 잡는 바람에 놓아주고...


저녁 즈음해서 다들 샤워하고 고기를 구워먹어야 하니 준비를 싹하고...

고기를 구워먹구요... 

게임을 하면서 먹은거 설거지와 아침밥 당번을 정하구요...ㅎㅎㅎ


다들 일찍 잠들었습니다 11시정도일거에요

고기를 다 먹을때쯤부터 시작된 바람이 점점 강해져서...

텐트와 그늘막이 바람에 펄럭거려서 12시정도에 깼는데...

그뒤로는 계속 못자고 누워서 바람부는거 구경하다가

바람 더 세게 불면 텐트 붙잡고...

물론 텐트 둘레에 모래로 덮어서 어지간하면 텐트가 날아가 버리는 일은 없겠죠...

하지만 한강에서 윈드서핑할때 6m² 짜리로도 새총을 맞아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바람의 무서움은 몸소 알고 있습니다...

날씨를 보니 경기도권과 통영 거제 부산만 구름이 떠있고... 호우경보 ㅠㅠ


몇 안되는 해수욕장에 들어섰던 텐트들은 저희들을 배신하고 하나둘씩 도망가고

남은게 텐트 4동...

그래도 조금 있으면 나아 지려나 하고 해뜰때 까지 기다리기로하고...

7시가 되어서 다들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날씨를 보니 28일까지 이렇게 바람불고 비온답니다...ㅠㅠ

남쪽에서 계속 수증기를 공급해줘서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고...

남쪽에서 중부지방으로 급히 뛰어가는 구름 제가 봤습니다...ㅠㅠ
제목 없음ddd.bmp

위의 동그라미가 광주인근... 아래 동그라미가 거제도 인근입니다...


그와중에서 서해로 갈까 동해로 갈까 하던놈도 있구요...

어떻게 잡은 휴가인데... 아깝다고... 시끄러워 이 바람에 텐트타고 집까지 갈거야?!?!


그래서 그냥 설거지하고 텐트접고 집으로 귀환하는중...

누구 먼저 할것없이 집에서 다들 전화가 오는데...

- 그냥 거기 있으라고....

- 여기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친구들 사는 동네는 곤지암 주변입니다...)

- 무슨 말이야 우리도 지금 바람 피해서 집에 가는데...

- ...

집으로 가는 중 산사태난 것도 보고 도로 유실된것도 보고... 

그래도 남은 먹거


그래도 남은 먹거리를 해치우기위해 집으로 안가고 친구네 집에서 잠깐 들렀는데...


tv를 켜자마자 나오는게 "경기도 광주 곤지암천과 경안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그래도 먹을 것은 다 먹고... 다들 피곤했으니...


할것은 없고 집으로 가기전에 한번 침수난곳 둘러나 보자... 구경하다가 차는 펑크나고...

가서보니... 도로는 진흙탕이고... 중앙분리대고 뭐고 그냥 걸릴 만하면 개울에서 넘친 풀이 걸려있고...

차는 정말 알루미늄 호일로 만들었는지 차축빼고는 문인지 본넷인지 구분도 안가고...


"물 들이 칠때에 친구동생이 차를 어떻게 해보려고 차에 탈때에 발목까지 오던 물이

타고나서 잠깐 이따가 보니 허리까지 와서 내려서 문만 닫고 거의 수영하다 시피해서 대피하고..."


저번에 무너진 다리는 또 2차 붕괴되고... 저희집 옆에 개울이 있는데...

그것도 넘쳐서 저희집 마당으로 들어와서 아직도 진흙바닥이고...


3명은 비를 몰고 다니는게 맞는데... 

누가 바람을 몰고 다니는 놈인지 색출해서 다음부터는 데리고 다니지 말아야겠습니다...


다들 비 피해 없길 바랍니다... 


ps. 혹 DJ몽키님 인천 말고 거제도 쪽으로 입김이라도 부신적 있나요?!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7-29 14:49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38
 
저기 아랫쪽에 태풍하나 또 올라오고 있다죠 아마... ㅎㅎㅎ
시골영감 [Lv: 4056 / 명성: 722 / 전투력: 15284] 11-07-29 14:52
 
흑..고생하셨네요..ㅜ.ㅜ
('누가 바람을 몰고 다니는 놈인지..' 에서 빵터져 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ㅠ.ㅠ ㅋㅋ)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39
 
빵 터지셔도 죄송하실건 없습니다 ㅎㅎㅎ
바람을 몰고 온 녀석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ㅎㅎㅎ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7-29 15:01
 
휴가가서 고생하셨습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39
 
텐트 붙잡고 있느라 손아귀에 힘이 조금 떨어 진것 빼고는 괜찮습니다...
덕분에 피곤해서 올때 운전을 안했죠 ㅎㅎㅎ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7-29 15:12
 
고생하셨네요.
안 다치셔서 다행입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0
 
쵸크 슬램할때에 모래에 자갈이 조금 있어서 다칠뻔한것 말고는
저도 안 다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7-29 15:16
 
어익후 고생 많으셨네요.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1
 
젊어서 고생은 나중에 뼈가 곪는 다는 말을 곧 실감하게 될것같아 걱정입니다 ㅎㅎㅎ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7-29 16:11
 
고생 많으셨습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1
 
갈때도 자고 올때도 자고 해서 고생은 텐트 붙잡고 있던것과...
마당에 뻘을 이루고 있어서 들락날락 할때 조금 불편한것 말고는 괜찮네요 ㅎㅎㅎ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7-29 16:47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2
 
매년 피서때마다 비가 와서 별로 고생한것 같지가 않아요 ㅎㅎㅎ
내년에는 태풍이 올까 그것이 좀 걸리네요 ㅎㅎㅎ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7-29 17:18
 
우어........고생많으셨어요 ㅠ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3
 
어제 오늘 비치 발리볼 하는데 그걸 구경못하고 온게 천추의 한입니다 ㅎㅎㅎ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7-29 18:31
 
헐!!!저는 서울쪽 퍼붓느라 그쪽은 신경못썻는데요 !?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ㅎㅎㅎㅎ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29 19:45
 
그럼 어떻게 중부지방과 딱 거제도 부산지방만 호우 경보가 나올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비를 몰고 다니는 3명... 8명중에 새로운 멤버가 3명이나 끼는 바람에 3명중에 한명을 바람돌이로
골라내야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인천은 수해 없었나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7-30 23:00
 
바람을 몰고다니는 친구.. ㅋㅋㅋ. 꼭 색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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