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던 도중 갑자기 차단기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집안에 전기가 다 나갔습니다.
그래서 정전인가 싶어서 밖을 봤는데 다른 건물은 모두 멀쩡하더군요.
그 순간 뭔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나서 혹시 도둑이 들었나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겁이 나더군요.-_-
그래서 주변에 우선 무기를 들어야겠다싶어서.. 잠깐 두리번 거리다가 팜레스트를 들었습니다.
네. 아스텔 팜레스트 충분히 무기가 가능합니다.-_-
이걸로 제대로 치면 적어도 기절은 시키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핸드폰으로 조심히 조명을 비추면서 나가려는데 방문을 열 용기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심호흡 한번하고 문열고 나가면서 다짜고짜 팜레스트를 휘둘렀습니다. (남들이 보면 ㅁㅊㄴ...)
아무도 없더군요. 그런데 자꾸 어디서 바스락 소리가납니다.
신경이 곤두 서길래 다시 손에 아스텔 팜레스트를 꼭 쥐고-_- 방안을 다 살펴보았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안심을 하고 차단기쪽을 살피는데 또 바스락소리가 납니다. 뭔가 싶어서 살펴보니 바람에 비닐봉지가 자꾸 묘한 소리를 내던거더군요.-_- 이런..
그래서 차단기를 살펴보니 어디서 누전이 된건지 방도를 몰라서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기술자분들을 불러서 차단기를 고쳤습니다. 빌라를 지을 당시에 원가 절감을 하기 위했던 것이었는지 온갖 싸구려 재료들로 이리저리 꼬아서 아껴쓸라고한게 티가 난다고하더군요. 4만원을 들여서 수리를하고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새 전기를 못쓰니 미치겠더군요. 안그래도 새벽형인간인데..
그래서 결론은 아스텔 팜레스트는 충분한 무기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