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반기 정기 인사 발령이 있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당연히 될 줄 알고 있었는데...
입사순서를 왠만해선 뒤집기 어렵고 같은 부서에 호봉은 저랑 같지만 입사 1년 선배가 동기들 보다
승진이 1년 늦어 먼저 승진시키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제가 밀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버스도 쉽게 탄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부장님께서 다른 부서로 가시면서 밀어주시고 가신 것 같아 맘이 쨘 합니다.
지난 상반기 인사 때, 회식 자리에서 미안한 맘에 제 눈도 제대로 못 맞추셨는데...
대개 저희는 부장님들은 길어야 3년 입니다.
저희 부장님은 능력있고 부하직원 존중하기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4년이 지나서 가실 때가 되긴 했는데... 그래도 부서원들은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아쉽기만 하면 다행인데...
피해가야 할 부장님이 연수에서 복귀하여 저희 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앞으로의 암흑이 걱정됩니다. -_-
그래도 오늘 하루 만큼은 실컷 축하받고 만끽하고 싶습니다. ^^x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참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내가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__^
결론 :
여러분~ OTD 유령회원 승진했습니다. (둘째 분유값 걱정했는데 조금이나마 월급이 올라 다행입니다 ㅋ)
그리고 두 번째 쥬니어도 생겼습니다. (이제 안정기인 16주 접어 들었습니다.)
축하해 주실꺼죠? ^^
^^.....항상 좋은분들은 쉽게 이별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