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은 프랑스인 4명, 스페인인 2명과 함께 보냈습니다.
잠 자는 것만 빼고 일주일은 거의 함께 했는데, 덕분에 좋은 편견과 안좋은 편견들이 생겨버렸네요.
스페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말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5시간 가까운 거리를 차를 타고 가며서 거의 쉬지않고 말을 합니다.
자기네들끼리 스페니쉬로 떠들다가, 영어로 떠들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없으면 안되는 한국어로 떠듭니다.
음식에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한국음식을 적극적으로 먹으려고 하고, 또 잘 먹더군요.
한 이틀 지나니까 형, 형 하면서 들러붙는 넉살 좋은 민족인 듯 합니다.
반면, 프랑스 사람들은 철저하게 개인적입니다.
스페인애들이 떠들던 말던 귀에 이어폰 꼽고 음악을 듣던가 잠만 잡니다.
서로간에 대화가 많지 않고, 저에 대해서 사소한 것 까지 질문을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는 스페인 사람들과
달리 프랑스 사람들이 단 둘이 남았을때, 누구나 던지는 기본적인 질문만하고 남에 대해서 잘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신들의 나라보다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밑에 깔고
한국사람들은 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홍대에 가는 이쁜 여자들이 널렸고, 아주 쉽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해서 거부감이 많고, 잘 먹으려고 들지 않습니다.
요 며칠 생활하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일본, 중국 사람들보다 (그들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싫어지더군요.
반면, 스페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많이 생겼습니다.
PS. 목, 금 양일간 사무실 이사가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회선이 짤려서 업무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백만년만에 칼퇴가 가능할 지도 모르니 번개 한번 해요.... 캬캬
그나저나.. 프랑스인은 남자들이고.. 스페인은 여자들이라서 그런듯;;; 텨텨텨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