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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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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1 09:00
[시사평론가 김용민] [11일(월) 조간] 李 대통령 "나는 십장이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경찰이 KBS 기자의 집에서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하지?

지난주 민주당의 수신료 대책회의를 도청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다. 이 정도면 상당한 정황증거를 포착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실제 국회 CCTV를 살핀 경찰은 이 기자의 수상한 동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주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까지 묶어서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KBS는 사측 차원에서는 조용하다.

●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비리나 부정을 고발한 사람들 철퇴를 맞고 있다고?

1990년 이후 대표적인 내부 공익신고 사건 36건을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해서 조사. 비리가 유죄 판결로 이어진 경우는 12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리 또는 사건 책임자 가운데 신고 이후 (도리어) 승진한 사람이 10명이라고 한다.

반면 45명의 공익신고자 가운데 20명, 44%가 당시 파면·해임됐다고 한다. 복직한 사람은 12명뿐이고. <한겨레> 4면 보도. 이러면 누가 내부 고발하겠나.

● 한국 전투기가 이달 말 처음으로 미 공군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가 그 대상이다. 공중급유는 비행 중인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주유소'인 공중급유기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아 비행거리와 비행시간, 무기 탑재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유사시 미군 공중급유기들이 한반도에 급파(急派)되더라도 우리 공군 전투기와 조종사들이 훈련이 돼 있지 않아 공중급유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우리 군이 공중 급유 능력을 가질 경우 작전 거리가 대폭 늘어난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나라 특히 중국에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조선일보> 1면 보도. 미중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왜 미국이 우리에게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일까.

● 전관예우의 사례가 갖가지다.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을 주관하는 부처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이지? 그런데 여기 출신 인사들이 대기업 산하에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기업에 대거 포진해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얘기냐.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기업은 필기구, 복사용지 등과 같은 사무용품과 공구를 조달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은 이 업체에다가 일감을 몰아준다. 이러다보니 그 덕에 시장을 장악했다. 기존 중소기업은 폐업 위기에 몰렸다. 대기업들이 전관예우를 통해 방어막을 형성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1면 보도.

● 복지예산은 줄이고 복지부 직원 월급은 늘리고... 논란이 될 것 같은데.

내년도 복지예산을 짜면서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주거급여 사업비, 장애인 자립자금 사업,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사업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일제히 줄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직원 인건비는 7% 인상하기로 했다. 각종 복지사업 관련 워크숍 비용으로도 29건, 20억2000만원이 책정됐다고 하고. <국민일보> 1면 보도

● 독거노인이 세상에 남긴 1500만 원, 이게 화제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70대 독거노인 박노주 할머니. 암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진통제 없이는 견디기조차 어려웠지만, 전기료와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틀지 않고 모자를 쓰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 전세금 1500만 원. “내가 한평생 받은 게 너무 많다”며 모두 기부했다고. 그리고 며칠 전 세상을 떠났다고.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노주 할머니처럼 세상을 떠나면서 유산을 기부하는 '행복한 유산 캠페인'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13명인데, 그중 11명이 기초생활수급자라는 점이다. <조선일보> 13면 보도.

● 경북 포항의 해병대1사단에서 사병이 또 자살했다고?

7시대 들어온 소식이다. 어젯밤에 경북 포항시 해병대1사단에서 이 부대에 근무하는 한 일병이 부대 목욕탕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해병대1사단은 J일병의 내무반에서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뉴시스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 중에 이례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실제 참모들에게 “험한 데에서 제대로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 시간여 직접 소독약통을 짊어지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하지 않을 사람은 따라오지도 말라”며 마을 구석구석을 돌았다고 한다. 기자들은 주변에서 열심히 취재하고.

한편 이명박 대통령, 동료 봉사요원들에게 널빤지를 떼어내는 요령도 알려주면서 “내가 완전 십장이다. 십장”이란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중앙일보> 6면 보도.

ⓒ 청와대

● 말라리아 경보등이 켜진 모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로만 매년 85만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도 말라리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772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경제력이 높은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하네. 혹시 말라리아가 자주 발병하는 곳으로의 여행객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해석도 있단다. <한국일보> 27면 보도.

● 훼손된 돈,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련한 기사가 있다고?

노부모가 자식들이 건넨 용돈을 안 쓰고 장판 밑에 보관한 돈 700만 원, 시간이 흘러 썩었다. 몸이 불편한 부모가 은행 거래 대신 돈이 생길 때마다 항아리에 모아왔는데, 습기가 차면서 660만 원 되는 돈이 부패했다. 동생의 결혼 축의금 봉투를 실수로 일반쓰레기와 함께 태우는 바람에 1040만원을 날릴 뻔 한 사람 이야기도 있다.

○ 이러면 다 어떻게 되나? 버리나?

썩거나 불에 타 못쓰게 된 돈이라고 해서 가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훼손된 돈은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 교환이 가능하다. 남아있는 면적이 5분의 2 이상이면 절반은 돌려받을 수 있다. 돈이 보관용기에 든 상태로 불에 탔다면 돈을 꺼내지 말고 용기 그대로 운반하는 게 낫다는 조언도 있다. <경향신문> 17면 보도.

● 윤형주 씨와 박지만 씨의 일화가 흥미롭다.

<조선일보> 2면 보도. 동아방송 ‘0시의 다이얼’ 진행하던 1971년. 엽서엔 단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아버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보낸 이는 '세종로 1번지 박지만'이었다. 그 무렵 치러진 선거는 대통령 선거뿐이었다. 신청곡은 바비 셔먼의 '리틀 우먼(little woman)'이었다.

난감했다. 신청곡을 틀었는데 누군가 장난친 거라면 문제가 된다. 틀지 않았는데 진짜라면 역시 문제였다. 결국 동아방송 측은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진위 여부 파악을 부탁했다. 사실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 뒤 박지만 씨로부터 인사를 받았다고.

● 끝으로 날씨는?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충청과 경기 남부에 이어 서울에도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겠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중부지방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전망했다. 장마전선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며 계속 비를 뿌리겠다.


AF™ [Lv: 72 / 명성: 656 / 전투력: 2505] 11-07-11 09:04
 
잘 봤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7-11 09:26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7-11 09:54
 
대통령 하지 마시구 십장이나 하세요.
담이아빠 [Lv: 27 / 명성: 732 / 전투력: 1484] 11-07-11 09:56
 
오늘도 잘보았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7-11 10:08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7-11 10:09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7-11 11:16
 
이번주도...비비비비비....ㅠㅠ

잘 보고 갑니다~~
반민특위 [Lv: 21 / 명성: 621 / 전투력: 1088] 11-07-11 11:23
 
노다가 씹장...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7-11 11:29
 
부탁이니.. 아무것도 안하면 안댈까요? 십장님.
그냥 놀면서 월급 받아가세요. 응?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11 12:20
 
거기서 계속 십장이나 하지 그냥...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ㅎ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7-11 22:54
 
야이 십장생아!! -_-;;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7-12 08: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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