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비 홀딱맞고 왔네요 흐흐..ㅠㅠ
제가 간 곳은 오쿠타마(奥多摩)라고 도쿄도(東京都) 왼쪽 끝 지역입니다.
계곡하고 호수 울창한 숲이 많은 지역입니다.
아래 구글 지도에서 대략적인 위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신주쿠 시부야 등이 보이실거에요.
(그누보드에 iframe이 막힌 듯해서 그림하고 링크로 대체했습니다.)
구글맵은 여기로...
루트는 A:立川(타치카와) - B:川井(카와이) 450엔 전철비가 듭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여기저기 떨어져 살기 때문에 타치카와에서 모여서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면서...
중간에 "青梅(오우메)"라는 곳에서 한번 갈아 탑니다.
여기까진 보통 10량 전철이 4량으로 줄어듭니다.
한적한 곳인 만큼 전철간격도 길고 4량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일단 후배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죠.
川井(카와이) 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 참 좋죠?
이 곳은 간이역이라 따로 개찰구가 없습니다.
대합실과 입구만 있어요 사람도 안지키고 있습니다.
여대생들이 먼저 나가고 있습니다.. 열살은 어려보이는게 귀엽군요. (왜 눈물이 나지...)
후배가 뒷모습 참조출연 했습니다.
이 지역을 그림으로 표현해줬네요.
캠핑 지역도 같이 있어서 분위기에 나게 나무판에 이런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합니다.
간이역이라 개찰구는 없고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은 suica(스이카) 계산 하는 게 있습니다.
만약 티켓으로 왔다면 그냥 통에다 넣고 나가면 되구요. 양심에 맡기는거죠.
표파는 기계는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 나올 때 전용이 따로 있습니다.
개찰구에서 나와서 철로 밑으로 내려가다가 올려 본 사진입니다.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변한게 없네요. 물길 모양만 약간 바뀐 듯 합니다.
산이라 집들이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하나 하나 자리 잡고 있어요.
다리 위에서 뒤를 돌아보니 전철이 지나가고 있네요.
-----> 이쪽 방향으로요...
우리가 탄 전철은
<----- 으로 갔구요.
눈치 빠른 분은 벌써 눈치 채셨겠지만 여긴 선로가 1개밖에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 운용하고 있을지 상상해보세요ㅎㅎ (제가 몰라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_-a)
물가로 들어가려면 당일치기면 1인당 500엔씩 내야합니다.
접수대로 가다가 귀여운 친구를 발견했네요.
꼬리색이 파란게 신기하군요.
위급할때 꼬리 잘라내고 도망 갈텐데 이왕 파란색이면 유인하기 더 쉬워서일까요.
왠만한건 다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빈손으로 가도 됩니다만 우린 고기는 사갔어요.
여기서 석쇠랑 집게를 빌리고 숯과 맥주를 샀습니다.
네 갑자기 고기 등장요!!
잘 다 먹어치우고 정리하고 있을 즈음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비 뿌린지 30분만에 그쳤지만
결국 파이어에그까지 젖을 만큼 비를 맞았습니다.
도마뱀인가요? 저 귀여운 녀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