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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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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9 23:20
시어머님/장모님, 친어머니.. 두분다 소중한 분입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leeds
조회 : 456  

3개월전 이야기 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인분의 선택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편분의 선택도 많이 아쉽지만.. 이해는 갑니다...


제가 저런 상황이 되었다면.. 어찌했을까 생각해봤더니.. 아찔하네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그렇게 힘든걸까요..ㅠㅠ 아직 결혼을 안했더니.. 저런게 참 걱정이네요


선배님들 조언을!!!!


==================================================================================================

추가.

근데 이거 소설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소설이든 아니든 저런일은 있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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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시어머님이라고만 하니까 조금 편향적인거 같아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1-07-09 23:28
 
자업자득이란 말이 딱 맞는거 같네요. 남편은 홀어머니 모시는걸 (여자때문에) 포기했지만 와이프는 이혼요구에 재산분할까지 한술 더 뜨네요. 제 개인적은 생각으론 참 뭣같은 X이네요.
좀 앞뒤가 안맞네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를 위했던 남편이 막말을 해서 상처받았다면... 그 남편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모시는게 죽기보다 더 싫었을까요.
아.. 저때는 장남은 무조건 패스였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핵가족이라 다 외동아들이 많을텐데...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09 23:36
 
여자분 선택이 많이 아쉽습니다..
TheBits [Lv: 64 / 명성: 658 / 전투력: 3135] 11-07-09 23:32
 
방금 다른곳에서 본건데 그냥 한숨만 나오죠...
안타깝습니다만.. 저는 여자분의 손은 들어줄 수 없겠네요.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09 23:37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은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분위기라..

이해는 가지만..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7-09 23:34
 
저도 결혼할때 저런게 참 걱정 이었습니다.
결혼 하기전에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결혼하기전에 왠만큼 결론을 보고 결혼했습니다.
연애는 꿈이고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이런것 때문에 그런겁니다.
이런 저런 최악의 상황에 대해 먼저 두분이 이야기 나누시고, 그것들에 대해 공감대가 많이 같이 형성되시면, 결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저런것이야 말로, 정말 부부간에 대화가 없기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 해주려고 하는 마음만 있다면, 저런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언젠가는 나이를 먹고 아프게 됩니다. 나중에 나이 먹어서 아이들에게 저런 짐을 지워 주시지 않을시려면, 노후대책을 아이들에게 하시지 마시고, 직접 하실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건강을 잘 관리 하셔서, 나중에 자식들이 저런글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아이들에게 돈 물려주는 것보다 더 큰 유산을 주는것일겁니다.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09 23:39
 
어릴때 형과 약속했던게 3층짜리 집 지어서 1층 부모님 2층 형 3층 제가 사는걸로 해서

다 같이 살자고 했었는데.. 커서 보니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어른과 함께 생활하는게 아이들 정서 형성에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어린생각인거 같습니다.. 정말 고민이 큽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7-09 23:34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죄송한 말이지만..여자분이 입이 10개라도 할말이 없을듯합니다....

다른 형제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외동아들에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신데 그때 조금만 남편의 마음도 헤아려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09 23:40
 
그 남편분의 장례식장에서의 통곡이 정말...
DSPman™ [Lv: 1043 / 명성: 756 / 전투력: 9205] 11-07-10 00:16
 
자업자득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10 01:13
 
사람일이라는게 예측할 수 없다는게.. 참 맞는말 같습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7-10 00:44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부인을 사랑해서 아프신 어머니도 모시지 않은 놈이

그렇게 사랑한 사람이 자기 엄마를 돌보겠다는데.. 이제와서 자기가 한 결정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과거에 비추어 내모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관성이 없다고 할까요.

여자가 일관성 없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건 하루 이틀일이 아니자나요?



그렇다고 자기 사랑이 변하는건 아닐텐데.
자기 어머니가 아플때는 이혼을 하기 싫어 안모시더니.
결국
부인 어머니를 모실때는 이혼을 하다니..

그건 무슨 심보인가 싶습니다.
버섯볶음밥 [Lv: 45 / 명성: 616 / 전투력: 1080] 11-07-10 01:07
 
꼭 사랑으로만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애들이 있으니깐, 여러가지로 고민을 했겠지요.


그리고 여자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람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여자가 남편한테 자기 어머니를 모시자 그래서 남편이 이혼하자고 그런거고, 여자는 어머니를 모셔야겠다 그러니 이혼하자 그런거구요.

이전상황은 남편이 어머니 모시겠다 그래서 같이 사는 대신(이혼 안하고) 시어머니와 따로 산 것이구요.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데요?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10 01:16
 
부인을 사랑해서 어머님을 모시지 않았고 나중에 엄청 후회했기때문에..

더욱 배신감이 큰거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먼저 이혼 + 재산분할을 요구하니..

순간 화가 났다고 생각되고요..

부인분이 시간을 두면서 천천히 설득했다면 부인을 사랑한 남편이 이해를 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가난 나머지 마음이 돌아섰을수도 있고요..
재르™ [Lv: 137 / 명성: 755 / 전투력: 3450] 11-07-10 02:57
 
남편분이 일관성이 없다고보기엔 윗글의 여성분은 '가정을 지키고자하는 의지'가 없는것 같네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7-10 01:03
 
자업자득이죠;;;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7-10 01:16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거 같습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7-10 02:58
 
사실이건 소설이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케이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오로지 부담의 대상.
요즘 요양 병원, 요양원 많이 생겼죠.

부양이 필요한 전 세대와 같이 사는 문제.
좋고 싫음의 문제가 아니고 옳고 그름의 문제.
그렇게 싫고 어려운 것인지.

조그만 유산이라도 있었으면 어떤 결정들을 할런지?

참 남편은 부인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사랑한 것.
5년 전이나 지금이나,"자기 이익 극대화 원칙"에 따른 결정.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7-10 10:05
 
저도 읽으면서

양측의 부모님이 다 재산이 없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푸른용 [Lv: 78 / 명성: 734 / 전투력: 4443] 11-07-10 11:03
 
자신 말대로 가까운데 모시고 자주 찾아뵈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가까운데 모시고 병원비며 소요되는 비용쯤은 오빠들이 못 내겠다 하지도 않을텐데.
자신도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들 생각은 안하고 대뜸 재산분할과 이혼요구라니... ㅡㅡ;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7-10 15:16
 
결혼을 해도 니 부모님 내 부모님으로 되는군요... 우리 부모님이 아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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