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에 5170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길래 예전 5170을 소장하고 있을 때가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한국에서 한창 키보딩딩할때 구해놨던 요놈을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들고 들어갔더랬죠
근데 강사 수업도 영 맘에 안들고 해서 수업내용을 요놈으로 타이핑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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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강의실의 시선을 한몸에 모으면서 수업 끝날 때까지 팡팡탕탕거렸는데
그때 혼자 수업에 삐져서 땡깡 부린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철없는 행동이었는지 -_-;; 얼굴이 다 빨개지네요.
뭐 어쨌든 당시는 g80-3000갈축이 없던 시절이었고 11800에서 뽑은 갈축을 3000에 심고 부분보강까지 해놓은
물건이 있어서 그놈으로 만족하려고 요건 장터에 방출했었는데
멀리계신 열혈 회원님께 가는 도중 배송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아시죠... 택배원들 상하차할때 던지고 날리고 ;;;;
요놈이 보통 무거운 물건이 아니라 던지면 바로 하우징 날라갑니다.
포장도 신경써서 했는데 포장도 뜯겨진듯 하더군요. 이때부터 전 이중포장이 아닌 삼사중포장을 합니다 -_-;;;
망가질 바에야 그냥 집에다 쟁여놓을걸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모델M과 비교했을때 카랑카랑 소리와 함께 육중함이 느껴지는 버클링이 아닌
눌렀을때는 압력이 꽤 있지만 조금 더 누르면 바닥을 강하게 때리는 쾌감이 느껴지는 걸출한 물건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영입하셔서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탕!탕!팡!팡!펔펔!!!
(picture by yoshiさんのウェブサイトhttp://www4.plala.or.jp/ysgclub/index-r.html)
저도 model f 시리즈를 매우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