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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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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7 02:23
클우드님의 글을 보면서.....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아싸
조회 : 456  

작년말부터 올해넘어서면서 제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올해 1월 말 부터 집에서 쉬고 있는중입니다.

12월 중순쯤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다가 허리에 칼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왔는데, 그 뒤로 걸어다니질 못하겠더군요.

점점더 악화되어가는 허리를 참지못해, 결국 상해보험을 신청하고 1월 말부터 쉬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MRI촬영의 결과로는 아래허리 척추의 디스크가 7미리 정도 터져서 나와있는 상태 랍니다.

8미리이상이면 당장에 수술 하라고 하는데, 7미리라서 좀 지켜 보자고 하더라구요.

아프고 나서 저 결과를 알아내는 데만 2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허리 전문의에게로 넘어가, 소견을 받는데 1개월이 걸렸죠.

그때까지 3개월을 거의 집에서 누워서 기어다녔습니다.

전문의의 소견으로 지금은 수술을 안하고 주사 맞는걸로 거의 완치되어가는 상태 입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려면 운동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그리고 저희 아버님의 일이 있으면서 건강과 가족이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저희 아버님이 정말 정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돌아가셨을것 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파서 누워 있는동안,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 하는지 두눈으로 보다보니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제몸은 제가 챙겨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로 이기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가장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면서, 그것을 하루종일 일을하고, 회식에, 술에...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시는 분들이 은근 많으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몸을 제가 지키는건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운동을 해서 건강을 지키니,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절로 돌더라구요. 제가 힘이 나니 집안일도 도와줄수 있고,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가족들이 짜증을 덜 내니, 저도 짜증이 줄고, 짜증이 줄어드니 가족들에게 부리는 짜증이 줄고.....


운동하시구요, 몸의 상태 언제나 점검하시구요, 적당한 식사와 그 칼로리들을 다 소모하는 운동을 하시구요, 술을 취할때 까지 드시지 마시구요, 담배 끊으시구요, 취미를 가지시구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이렇게 아프게 된걸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1-07-07 02:27
 
그렇죠.. 건강 중요합니다.. 그리고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7-07 02:35
 
머리속으로 지침을 정하고 인지하고 있어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말짱 헛거입니다. 술담배음식운동 하나 절재되는게 없지 말 입니다.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1-07-07 03:12
 
개인적으로 대책없이 길어지는 술자리 정말 싫어하는데..
주변에 꼭 만취할 때까지 술 먹어야 하는 인간들이 있어서..ㅠㅠ
여튼 건강..중요합니다.
아싸님도 얼른 건강 되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7-07 06:43
 
저도....비실비실해보이는 외모완 다르게 잔병치레도 잘 안하는 타입이라...

건강에 너무 자만하고 있을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꾸준히 운동도하고 정기적인 검사도 받고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7-07 08:05
 
저도 한 15년전쯤에 허리를 다쳐 디스크판정을 받고 몇년간 정말 고생했었는데 결국엔 수술안하고 물리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며 좀 나아지긴했지만 아직도 가끔은 허리가 욱씬할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갈수록 나이는 들고 몸무게도 늘어나 더 힘든데 클우드님글과 아싸님 글보고나니 좀더 내자신과 가족들 건강에 대해 신경써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7-07 08:11
 
그죠. 운동을 하면 짜증을 덜 내는건 분명한데,....시간없다는건 핑계겠죠.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7-07 08:17
 
편하게 살려고 돈 버는건데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7-07 08:19
 
몸관리 잘하세요. 아프면 인생이 참 우울해집니다.ㅠㅠ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7-07 08:29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죠..
취미로 키보딩하고 있습니다.
최강으뜸검독수리 [Lv: 47 / 명성: 707 / 전투력: 2355] 11-07-07 09:21
 
담배는 끊고 술은 줄이고 운동을 해야죠.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지헌 [Lv: 35 / 명성: 725 / 전투력: 2913] 11-07-07 09:34
 
[술을 취할때 까지 드시지 마시구요, 담배 끊으시구요]

저에게 하시는말 같네요..ㅠ

실천이 잘 안됩니다..ㅠ
푸른용 [Lv: 78 / 명성: 734 / 전투력: 4443] 11-07-07 11:41
 
요즘 건강검진 전문 기관들이 많이 생겨서 검진비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30만원 정도면 왠만한 정밀 검사까지 다 받으실 수 있으니 30대 중반 이후 분들은 1년에 한 번씩 꼭 정기검진
받으시는 것 권장합니다.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픔 [Lv: 50 / 명성: 603 / 전투력: 844] 11-07-07 12:15
 
쾌차하시길 바래요 운동꾸준히하시구요! 파이팅입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7-07 14:00
 
역시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죠;;;

견착단장으로 명합니다!! 언능 나으세요!!!

화이팅!!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1-07-07 19:35
 
아싸님 허리 다치셨군요..
저희 사촌형도 허리디스크로 1년동안 병원에서 누워계셨었는데
지금은 거이 다 나으셔서 다시 정상생활하고 계세요
몸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듣었어요
마음이 긍정적이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않는 힘이 나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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