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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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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2 01:26
복싱... 진행중입니다. [18]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노바
조회 : 456  

오늘도 변함없이 췩췩... 운동하고 왔습니다.


같이 진도를 나가던 친한 사람들이 최근 들어 출석율이 매우 저조한 바람에 나 홀로 운동을

약 2주 정도 했네요. 뭐가 잘못 된지도 잘 모르겠고, 매일 샌드백 앞에서 또는 거울 앞에서

곱등이 흉내를 내며 꼼질꼼질 댔습니다.


스트레칭과 줄넘기로 몸을 푼 찰나, 사범님의 지도에 따라 고등학생들이 메도우를 하더군요.

3명이 번갈아 가며 연습을 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부러운 눈으로 입맛만 다시며 거울보고

다시 곱등이 연가시 흉내를 냈습니다. ㅎㅎ




메도우가 대충 마무리 될 무렵 눈치 보다가 저도 스브적 끼어 들었습니다. 간만에 메도우라

괜히 긴장되고 심장이 두근 거리더군요. 그런데 막상 저랑 붙은 친구가 이미 여러 라운드를 뛰고

난 후라 체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신장은 비슷하지만 체급도 저보다 두단계 정도 낮았구요.


나름대로 이것 저것 공격 해본다고 깐죽 대다가 곧장 턱으로 들어오는 라이트 훅에 '뻑!' 맞았네요.

눈 앞에 별이 번쩍 하다니 잠시동안 시야가 노래졌습니다. ㄷㄷ 다행히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를

하고 있어서 부상은 없었지만 머리가 띵~ 하는 느낌은 조금 가더라구요.


약한 모습 보이면 상대가 기세등등하게 더 마구 공격할 것을 알기에 시치미 뚝 떼고 계속 했습니다.

제가 우세하게 진행하긴 했지만 실력이 나아서가 아니라 체력이 더 남아 있었기 때문에 뭔가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체급 차이도 무시 못하는 지라, 주먹을 살살 던진다고는 했는데 그 친구가 나름대로

제 솜주먹 데미지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공부하는 학생인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데려가서

음료수라도 한 잔 사줄껄 후회가 됩니다. ^^




이렇게 메도우를 마치고 거울보며 반성 곱등이 훈련을 계속하는 찰나 사범님이 오셔서 '처음으로' 덕킹을

알려 주셨습니다. 경기 진행을 보니 이제는 덕킹을 배워도 되겠다 하셨는데, 이 말을 들으니 왠지 뿌듯해

지더군요. ㅎㅎ 역시 저는 세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팔랑팔랑 얇은 코끼리 귀 였습니다. ㅎㅎㅎ


또 다른 곱등이질 연습거리가 생겨서 당분간은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덧. 8월달에 구청장배 소규모 대회가 있는데 관장님이 자꾸 참석해라 살살 꼬십니다. 경기 함 뛰면 이기든

지든 배우는 것도 많고 실력도 부쩍 는다는 말에 귀가 팔랑거리긴 하네요. 와이프한테 스브적 이야기

해봤더니 왜 돈내고 맞으러 가냐며 '버럭'하는 통에 걍 말았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거 같은데 내 자신과의

싸움으로 얻어 낸 훈련 결과를 무언가로 검증하고 싶은 마음을 외면하기도 힘드네요. ^^







Mike Tyson 선수의 전성기 시절 영상 모음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7-02 01:35
 
고등학생도 아마 같은 마음이었을거에요...

타이슨 쩝니다.
보보 [Lv: 24 / 명성: 701 / 전투력: 1314] 11-07-02 01:38
 
투팍 핡핡!!
비벗 [Lv: 470 / 명성: 702 / 전투력: 4333] 11-07-02 01:38
 
노바님 앞으로 저의 보디가드가 되주세요
드러머 [Lv: 1784 / 명성: 603 / 전투력: 4374] 11-07-02 01:49
 
타이슨...할 말이 없네요...저도 복싱을 좀 배우고 싶습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7-02 01:57
 
해야 하는 것은 늘어가고
할 수 있는것 정해져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을 알아서 줄이는 지금

노바님이 부럽습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7-02 02:06
 
캬~~ 경기 출전하시는 건가요!!

화이팅입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7-02 04:48
 
ㅎ 결국 시합욕심이 있으셨군요. 아무리 그래도 복싱이 키덕질보다 주류인데 함 잘 설득해보세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7-02 05:01
 
그 고등학생 이런 생각 안했을까요??
"아 이 노땅 뭐지??.... 잘못 때리면 갈라나??..."
ㅋㅋㅋ... 농담입니다.
그나저나 마이크 타이슨 무슨 스포츠를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꼭 싸움질 하는 느낌....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7-02 11:42
 
노바님 화이팅입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7-02 14:00
 
와....타이슨은..정말 대박이군요...

노바님도 곧 저렇게 되시는건가요?!ㅌㅌㅌ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1-07-02 17:03
 
역시 싸움은 주먹으로 해야제맛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7-02 21:28
 
노바님의 도전에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7-02 21:32
 
최종 신공은.. 귀 물기 인가여!ㅋㅋㅋ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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