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신님 보필에 여념이 없는 별쏭입니다...ㅎㅎ
제가 해줄수있는게 별로 없다보니 요즘은 일찍일찍 집에 들어가서 집안일도 하고
밥도 차리고...등등 잡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비 아빠당이지만.....오티디에도 훌륭하신 아빠당 횐님들을 생각하니 다시한번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아직은 초기인지라 입덧의 시작과 어떻게 돌변할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지만
가끔 장난반으로 심술을 부리는것 외에는 별다른 투정도 안하는 와이프에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네요..
서른줄의 나이에 꿈만 보고 다시 학교도 다니고 열심히 공부도 하지만 뚜렷한 미래의 보장도 없는 절
끝까지 믿어주는건 역시나 여신님 밖에 없군요....
미친 등록금에....다음학기는 휴학을 아예 결심하고 있지만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괜히 지금 임신을 해서 부담주는것 같다고...자기가 할수있는데까진 일도하고 뒷바라지 할테니 걱정말고
학교열심히 다니라고 말하는 아내를 보면서 참 가슴이 미어지네요...
둘이 연애할때부터 서로 미안하단 말은 하지말자고 미안한 일이 생기면 고마워하자고 했던 약속에
여보 고마워...한마디밖에 못하고 아내가 자는 걸 보고는 먹먹한 가슴으로 잠시 나왔습니다...
아내와 내년이면 세상빛을 보게 될 별쏭주니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참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니...
잠시 열망했던 꿈은 접어두고 더 큰 행복을 위해 달려야할때가 온 듯 합니다 ㅎㅎ
물론 포기란 모르는 무식한 면이 있기에 두배로 노력하고 고생도 하겠지만 힘내야죠!!ㅋㅋ
이런얘기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오티디를 알아서 것도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네요...
써놓고 보니 정말 무슨말인지 무슨글인지 알아먹기가 힘드네요..ㅋㅋ 내일이면 부끄러워 자삭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러고 사는건 아니죠?ㅎㅎ
오티디 가족여러분도 더욱 힘내시고 더 행복하시고 더 감사한 삶이 날마다 더해지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태명을 얼릉 지어야할텐데.....고민이군요..ㅋ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