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군대를 갔다가 귀가조치로 인해서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 하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병무청에 다시 재검을 하러 갔다가 또 문제가 생겨서 이번엔 병무청에서 전액을 지원해줄테니 병무청 지정 대학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에 인하대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습니다.
전액을 지원해준다고 하더니 차비까지 2만원이나 통장으로 넣어주더군요. 물론 좋은 곳에 썼습니다. -_-!?
폐결핵의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이다보니 가래 검사도 하게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하고 첫 가래를 통에 뱉어서 총 3일치를 병원에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출하고 검사결과가 얼마나 있어야 나오냐 물었더니. 총 8주가 걸린다고 하는군요. 이거 뭐 제가 정말로 아픈 사람이면 검사 결과 기다리다가 병이 더 악화되서 건강 상하겠습니다. -_-;
아후.. 5월 11일에 군에 가기로 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미뤄지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이제 학기도 맞출 수 없고 게다가 군대를 가려면 또 2주후에 결과가 나오고 병무청에서 이러쿵 저러쿵 처리하다보면 한 달은 금방 지나갈테고 적어도 3달이란 시간을 또 버려야하는군요.
남들은 안가려고 하는 군대 저는 가겠다는데 왜 이렇게 가기가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남들 다가는 군대 저는 왜 못가고 이러고 있는지도 답답합니다.
저에겐 정말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군요.
그래도 여유있게 생각하시는게..스트레스 덜 받으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