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지분 해외 매각 관련하여 올라온 글이 있길래 퍼왔습니다.
저도 퍼오긴 했지만, 원작자의 허락을 득한 것은 아니고 본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므로 다른데 퍼가지는 마시고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까지만 보시기 바랍니다.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국제공항 이용료 1.인천국제공항 : 1만7천 2. 마닐라(필리핀국제)공항 : 약2만원 (750페소) 3. 홍콩 공항 : 약 2만원 (20달러)
4. 호주 시드니 공항 : 8만원, 주차비 6만원 5. 영국 히드로 공항 :11만원
1,2,3번 : 국영공항 4,5번 : 멕쿼리 운영 민영공항
군불피우는 멕쿼리
이지형 (이상득 아들, 이명박 조카) 경기고, 서울대 법대 1993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 미국의 회계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투시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맥쿼리IMM자산운용 --> 멕쿼리 이야기는 아래에..
맥쿼리 그룹의 데이비드(David Clark) 회장이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 (MB 취임식도 '비즈니스 프렌들리', 2008-02-24, 머니투데이).
1. 맥쿼리 그룹은 운영중인 펀드, 매쿼리 에어보스(MAP)의 적자(08년 상반기 2억3천9백만달러 적자) 때문에 보유중인 2개 공항의 주식(코펜하겐 공항 주식 26.9%와 브뤼셀 공항주식 26.1%)을 매각 발표. 그러나 이같은 공항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세계 공항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사 인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매쿼리 그룹, 보유 공항주식 매각키로, 2008-08-20, 뷰스앤뉴스)
2. 맥쿼리와 이명박 그렇다면 맥쿼리와 MB는 어떤 관계일까요? <한겨레21>에 의하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송경순 감독이사와 MB는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맥쿼리 한국 인프라 투융자회사는 뒤에도 계속 등장합니다). 지난 1990년대 말 MB가 워싱턴에 머물고 있을 때에는 송경순씨의 집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서울시장 재직 때에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해 AIG 외자 유치 교섭을 할 때 협상을 주도한 인물. 모 아나운서와 2002 결혼한 송경순 금융전문가, 그녀의 두번째 이혼남으로 등극..
맥쿼리와의 관계는 MB의 조카인 이지형씨로 이어집니다. 이지형씨는 '맥쿼리IMM마켓뉴트럴혼합형사모펀드', '맥쿼리IMM코리아플러스채권형펀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전자공시스템http://dart.fss.or.kr). (설마 동명이인?)
그리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최대 주주는 '맥쿼리 투자운용'으로서,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주식의 6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감사보고서 p12,http://dart.fss.or.kr/).
맥쿼리와 MB의 관계, 좁은 한국 땅덩어리에서 운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맥이 얽힐 수 있다고 변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맥쿼리 금융의 성격과 투자상황을 보면,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3. 국제금융자본인 맥쿼리,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을 장악하다 맥쿼리 금융그룹은 인프라펀드를 기반으로하는 국제금융자본입니다. 인프라펀드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도로, 교량, 터널, 지하철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해 주는 펀드'를 말합니다.
그리고 맥쿼리 금융그룹은 이미 국내에 맥쿼리한국 인프라투융자회사를 설립하여, 많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서울 지하철 9호선 1구간(김포공항-여의도-노량진-반포), 우면산 터널, 서울춘천 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에 자본을 투자하였고 이미 통행료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광주와 영남지역의 도로와 터널에도 투자하였습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이 있는데, 맥쿼리의 수도권 지역 투자가 대부분 인천국제공항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맥쿼리 자본이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장악하여, 경영에 관여하여 공항버스 노선을 통폐합하고 공항 주차료를 올린다면 맥쿼리 자본은 통행료 수익을 더 올릴 수 있고, 인천공항 수익 증대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가 이윤을 챙길 수 있습니다. 맥쿼리 금융자본이 인천공항공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만 있다면, 이미 투자한 공항 주변 도로에서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찾아 낼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4. 맥쿼리의 국내 통행료 수익은? 맥쿼리한국 인프라투융자 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일일 평균 통행료 수입만 3억원이었습니다. 통행량이 증가 추세이니 맥커리의 수익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마치며 MB 정권은 인천국제공항의 효율화를 위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을 외국자본에 매각하겠다고 주장합니다. 지분 매각이 기업의 효율성 증대와 논리적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진화라는 이데올리기로 포장을 하여 말도 안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만수 장관이 언급했다고 알려진 맥쿼리는 투자자들을 모아 전세계 사회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고 이윤을 챙기는 국제 금융자본에 불과합니다. 국제금융 자본의 기본적인 목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이익 증대도 아니며,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리성 향상도 아닌 금융자본과 투자자들의 이익증대일 뿐입니다. 이런 금융자본에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공사의 지분을 넘길 수는 없습니다.
맥쿼리와 같은 국제 금융자본에게 인천공항공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짓은, 국제금융자본의 배만 불리는 일입니다.
p.s 1 국토해양부의 주장에 따르면, 1998년에 인천국제공항은 전체 지분의 51%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방침이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인천공항 지분 매각해도 정부가 최대주주, 대한민국 정책포탈). 그렇다면, 맥쿼리 측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을 향하고 있는 주변 도로에 차근차근 투자를 해왔을 수도 있습니다.
2MB 정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매각 방침을 철회하고, 맥커리 금융자본이 인천공항공사 지분 인수 주체로 등장하게 된 배경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야만 합니다.
p.s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http://dart.fss.or.kr/)에들어가셔서 기업명만 입력하시면 왠만한 기업들의 회계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http://mel21.tistory.com/entry/%EB%A7%A5%EC%BF%BC%EB%A6%AC http://opentory.joins.com/index.php/%EB%A7%A5%EC%BF%BC%EB%A6%ACIMM http://pythagoras2.springnote.com/pages/2998798 http://www.palpark.com/news/incheon_airport.html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BLOG_ID=babee21&log_no=22837
산업은행도 팔아 먹어봐??
---- 멕쿼리 관련 어느 블러거의 글----------------
서울 우면산터널 광주 제 2차 순환고속도로 마산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부산 수정산터널 인천 인천대교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대구 제 4차 순환도로
공통점이 뭘까요?
통행료가 비싸다는거? 물론 그말도 맞지만, 멕쿼리가 투자한 인프라라는게 정답입니다.
저 모든 도로, 터널, 교량은 모두가 교통예측량 수치에 못미칠 경우 수익을 보장해주는 최소수익보장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교통수요예측을 뻥튀기 하면 할수록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 딱이죠. 또한, 지자체장은 짧은 임기동안 무언가를 해놓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무언가 일을 벌이기 위해서는 뻥튀기 수요예측은 [당연한] 방법으로 통하는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입니다. 그렇게 뻥튀기 된 예측량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하게 되며, 그 예측량을 기준으로 수익보장을 해줍니다.
나열된 저 도로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전부 교통예측량에 못미친다는 거죠. 창원터널은 1분에 차 한대꼴로 지나갑니다. 한낮의 경우 차를 구경하기도 어렵지요.
뭐, 좋습니다. 한국 정치판이 썩었고, 시민들은 지자체장을 능력이 아닌 지역으로 뽑고, 잘했든 못했든 특정당 이름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뽑아주니... 지자체를 위해 노력할 지자체장을 찾기 어려운건 어쩔 수 없죠...
그런데요.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기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최소수익보장을 해주니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맞고, 수익이 발생하면 법인세를 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현재 투자한 민자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수조원대 수익을 얻게 될것으로 예측한다며 자체 홍보자료에 떡하니 나와 있습니다. 엉터리 수요조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이딴 내부거래로 법인세도 안내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연 790억원 정도 인천공항이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이것도 멕쿼리같은 자본이 인수한다면 법인세가 사라지겠죠. 민자사업을 통해 정부부담금을 줄이고 이용비도 줄이겠다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래 인천공항은 동북아허브공항을 꿈꾸니 만큼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있겠죠. 그 장미빛 꿈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할테고, 그 수요를 바탕으로 멕쿼리와 같은 투자사에 팔아버릴 겁니다.
멕쿼리 인프라의 재간접펀드 운용을 누가 하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이지형씨 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죠. 네, 아키히로... 아 오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이명박은 이상득과 함께 미국에서 멕쿼리인프라 펀드감독이사라는 송경순씨와 세미나도 함께 한적이 있습니다.
네, 사실 큰 관계는 없어 보이네요. BBK처럼 직접 관여했던 사실도 [무죄]가 되는 판에 조카가 관련되어 있는건 뭐, 관련되었다 하기에도 쑥쓰럽지요.
|
출처: 도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