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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긴 한데, 롯데에선 필요없는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외야가 너무 포화라..
우익수로 쓰기엔 롯데는 손아섭, 김주찬을 타선에서 활용하려면 가르시아는 중복이니까요.
혹시나 가르시아가 중견수로 수비를 엄청 잘한다거나 용병이 아니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롯데가 용병 선발에서 잘못한게 있다면 코리를 뽑은 거죠. 투수가 필요하긴 했는데 하필이면 저런 선수를..
아무튼 가르시아는 성적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작년에 그다지 잘하지 않았습니다.
홈런, 타점은 그럭저럭 올렸지만 워낙에 약점이 뚜렷해서 위기 상황에선 선풍기질하는 경향도 컸고,
타율이 2할 5푼대에 3년 내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었죠.
강한 어깨로 수비에선 준수한 편이란 소리 들었지만 이것마저도 작년에 보살수가 확 줄었었습니다.
어깨로 장점을 보이지 못하면 원래 외야수 치고 발도 느리고 타구 판단도 썩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수비도
절대 잘한다곤 못하죠.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정말 성격도 좋고 한방도 있어서 용병만 아니라면 은퇴할 때까지 보고
싶던 선수였는데요. 필요한 팀에 가서 자리 잡고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렇게 약점이 뚜렷하면서도 매년 20홈런에 80타점 넘기는 것 보면 장타자가 필요한 팀엔 딱이겠죠.
제가 아는 한화팬은 최진행같은 놈 하나 더 있어봐야 쓸데없다고, 좀 컨택 되는 선수 뽑지 이게 뭐냐고
하긴 하던데.. 어제 오늘 입이 찢어지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