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를 그것도 동일한 지하철에서
연달아 세 번 만났다면? 네... 제가 그랬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참한? 아가씨가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오옹~ 이쁘시구나..하면서 저는 늘
하던대로..이어폰을 꼽고 책을 봤더랬죠...
그리고 다음날 퇴근길 3:1의 경쟁률을 뚫고 착석...
그리고 가만보니 실루엣이 좀 익숙한 분이 맞은편에...
보니 어제 본 그 아가씨더군요. 옹?? 신기한걸?
하면서 계속 몰래몰래 훔쳐-_-보았더랬죠.
그 여자분도 절 인식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내리시는 역이 2호선 xx역인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다다음날 술한잔 걸치고 늦은 퇴근길,
이번엔 앉아서 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옆옆에 그 아가씨가 남정네들 틈에서 힘겹게
씨름하고 있더군요. Herl~ 소리가 절로...
확실한건 그 아가씨는 제가 다니는 직장의 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 먼저 타고 계시던데... 어떻게 만날 수 있지?
란 생각이 절로...게다가 이미 밤11시가 넘은 시각인데-_-;
그 여자분도 살짝 놀란 눈치 였습니다.
서로 몰래 힐끔힐끔 보다 눈이 마주쳤거든요. 아이컨택*-_-*
이건 운명이다! 란 생각이 팍 들더군요.
그래서 지갑에 명함을 꺼냈더랬죠...
있다 옆으로 다가가면 드릴려고~~
그런데 사람은 더 미어 터지고... 옆은 커녕 점점 사이드로 밀러나더니...
정신차리고 보니 안계시더군요ㅠㅠ
네 그 이후로 한 번도 뵌 적이 없습니다.
인연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끗-
다음 이야기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