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격이 이상한건지 몇시에 만나자고 무슨 약속을 잡으면 먼저 나가기전에 계산을 합니다.
'씻는데 몇분, 옷 입는데 몇분, 걸어서 정류장 가는데 몇분, 타서 몇분.. 대강 이정도면 되겠구나.'
예를들어 오늘은 약속시간이 6시 30분입니다.
제가 씻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약속 장소로 나가려면 지금 준비를 시작했어야 맞습니다. -_-;
그런데 이상하게.. 약속시간이 다가와 질수록 시간을 최대한 끌다가 그때서야 씻기 시작해서 약속시간에 항상 늦고는 합니다. 약속시간이 다가와질수록 이상하게 빈둥거리게 되더라구요.
물품을 거래할 때는 제가 약속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천천히 기다리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친구와 약속 시간을 잡으면 이렇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씻어야 되는데 오팃 눈팅하면서 이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