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손을 자주 씻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렇게만 보면 괜찮은 것도 같은데 가끔은 내가 심한가 싶을 정도로 손을 자주 씻습니다. -_-;
뭐만 만졌다하면 우선 손 씻고.. 좀 찝찝한 느낌 들면 또 손 씻고.. 틈만 나면 손을 자주 씻는 것 같은데 또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깔끔떠는 성격도 아닙니다. 이상하게 손으로 어떠한 물건을 만졌을 때 조금이라도 찝찝함을 느끼면 계속 손을 씻게 되더군요. 비눗칠까지해서 깔끔하게 씻는 정도는 아니고 가볍게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몇번 행궈주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자주 반복되서 그런지 요즘에 손에 습진 같은게 생긴 것 같습니다.
자주 껍데기가 벗겨지더군요. 이게 손을 자주 씻는 것 보다는 손을 잘 말리지 않아서 생기는 거라는데.. 손을 씻으면 바로 옆에 수건으로 손을 바로 닦아주곤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손을 자주 씻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안 좋은 것 같아.. 요즘은 손 씻는 횟수를 줄여볼까합니다.
손이 여자손 같이 이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곤했는데 손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