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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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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10 09:10
[시사평론가 김용민] [10일(금) 조간] 與 "장학금 확대 아닌 등록금 인하로 간다"…그런데 얼마나?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북한이 어제 또 다시 남한 정부에다 으름장을 놓았군.

일전에 북한은 남한 정부 관계자들이 정상회담을 하자며 천안함 사과를 애걸하더니 돈 봉투까지 내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회담 이야기는 안 했고 천안함 사과만 요구했다”며 “애걸한 일은 없고, 돈 봉투 건넨 일도 없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이 “사실을 이야기하라”며 “만약 계속 이런 식이면 당시 녹음기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남북양측은 그동안 공개든 비밀이든 서로 녹음을 했다. 나중에 딴 소리할까봐. 그런데 현인택 장관은 “그날 녹음 안 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북한은 한 셈인데. 우리 정부는 “그렇다면 공개하라”고 나오고 있다.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유성기업 파업 때 이명박 대통령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보인다며 소개한 직장, 이상하다고?

<한겨레> 인터넷판 보도.‘우향우, 좌향좌, 전체 일어섯, 앉아’를 시킨다고 한다. 또 행군도 시킨다. 시원찮게 하면 오리걸음, 한강철교 그러니까 옆 사람과 깍지를 낀 채 단체로 엎드려뻗치는 체벌을 시킨다. 40~50대 남성 직원한테 말이다.

이뿐 아니다. 말 안 듣는 직원들에게 풀을 뽑게 하고 화장실 청소도 시킨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에 시동모터 같은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이야기다.

● 4월에 논산훈련소에 전염병이 돌았다고?

훈련병 한 명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지? 군 의료진이 잘못 진찰하고 늑장 대응한 탓이었다. 그런데 당시 이 훈련소에는 사망한 훈련병을 포함해 뇌수막염 환자가 3명 발생했다고 한다. 대학병원은 “뇌수막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훈련병에게 예방약 투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무시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사립대는 신이 내린 최고 직장이라는 보도도 있네.

일반 사립대 학교 직원의 봉급이 교수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세대의 경우 직원 한 명이 2009년 연봉으로 평균 1억145만 원을 받았다고. 결국 등록금에서 나오는 걸 텐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일보> 1면 보도.

그런데 이 신문은 대학이 호봉제로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직선제 총장들이 직원·교수 단일 호봉제를 공약하는 바람에 이렇다는 의견에 비중을 실었다.

○ 사립대 22곳이 4년간 2695억 부당하게 지출한 사실도 있네.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국내 사립대 재정의 4분의 3 정도가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충당되고 있는 현실에서 교비로 부속병원 직원의 월급까지 주거나 교직원들에게 규정에 없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대학별로 많게는 연간 수백억 원까지 부당지출이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다고.

부당지출 순위, 안 밝힐 수 없다. 875억을 넘긴 관동대가 1위, 816억을 넘긴 남서울대가 2위, 그 뒤를 316억을 넘긴 경복대, 236억을 넘긴 한양여대였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여당이 다음 주 등록금 대책을 발표한다고?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동아일보>에다 “다음 주에 당 차원의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나라당은 장학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반값 등록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아예 등록금 자체를 낮추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건 얼마나 내리느냐 이겠지? 1면 보도.

한편 오늘 저녁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 학부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경찰은 사실상 원천봉쇄할 뜻을 나타내고 있다.

● 대기업의 동반성장 구호가 말 뿐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대기업 납품비리 사례를 토해낸 중소기업 사장들 목소리를 들은 기사도 있다.

임원 딸이 결혼한다. 축의금으로 1000만 원을 냈다. 와인 상납을 했다. 가격은? 수천만 원대다.

제주에 600명의 중소기업 사장이 모였는데 그 자리에 <조선일보> 기자가 가서 들은 것이다.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대주고 회사 지분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법인카드 쓰라고 줬더니 1000만 원 넘게 결제됐다고 한다. 납품 금액 5%는 리베이트 차명계좌에 넣어주기도 한다고. 알아서 먼저 해줘야지 기다리면 사업 접어야 한다고 했다고. 3면 보도.

● 코레일 독점의 철도에게 2014년부터 민간을 참여시킬 모양이라고?

<매일경제> 1면 보도. 1906년 일제강점기 때에 생긴 철도. 그동안 정부가 독점해왔다. 여기에 민간업체가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경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2014년 호남선 KTX 개통 때부터 철도시설 관리, 역 운영 같은 모둔 운영권을 민간 회사에 주는 방식으로 코레일과 경쟁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3조6000억 원을 돌파한 탓이라고 한다. 민간이 참여하면 결국 철도 민영화라며 노조가 반발할 것이고, 영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철도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하겠지? 논란이 예상된다.

● 부산저축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의 난'에도 개입했다고?

형제끼리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금호 형제의 난’ 당시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당시 박삼구 회장 측의 지분 매입 경쟁에 필요한 자금을 편법 제공해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금호오토리스 주식 100%, 400만주를 195억 원에 매입 계약한 것이다. 저축은행은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10% 이내에서만 보유할 수 있다. 법 위반이라는 것. <한국일보> 1면 보도.

● 사람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가를 카다피를 보고 느낀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군인들에게 비아그라를 지급했다고 한다. 왜? 시위한 여성들에 대해 집단 성폭행하라고. 국제형사재판소 검사가 밝힌 내용이다. 이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심어줘 시위 참여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집단 성폭행이 새로운 전쟁 무기로 활용된 셈이다.

● 인도코끼리가 도시를 습격했다고?

어미·아들 코끼리가 도심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도심으로 들어온 뒤 흩어져 마비상태로 만들었다고. 특히 거세게 날뛴 아들 코끼리는 남성 한 명을 밟아 죽이기까지 했단다. 이들은 멀리 떨어진 서식지에서 인간에게 쫓겨나 이곳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경적 소리가 코끼리들을 크게 자극했다고 한다. <한겨레> 15면 보도.

●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다고?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나 밤에는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확산되겠다고 밝혔다. 오늘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만 많겠고,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일요일인 모레,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10 09:16
 
라그리마 [Lv: 27 / 명성: 716 / 전투력: 1529] 11-06-10 09:20
 
잘봤습니다.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6-10 09:40
 
잘봤습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6-10 09:58
 
잘 봤습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6-10 10:20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10 10:49
 
오늘도 감사합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6-10 12:03
 
매번 감사합니다^^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6-10 12:49
 
좋은 뉴스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6-10 13:24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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