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MP3P의 음장이 아닌 DAC에서의 음질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기에 음장 없이 순수하게 디코딩된 음원을 잘 변환해줄수 있는 DAC가 장착된 MP3P를 원하는 것입니다.
여러 제약(가격 경쟁력, 디자인 제약, 전원, 크기, 재생시간 등)에 의해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익히 알기에 디지털 출력을 통해 DAC을 보완하고픈 생각을 한 것이지요.
실제로 성능이 입증된 상용 mp3 인코더로 인코딩한 손실압축음원과 압축에 사용된 원음(CD나 DVD 기준)을 제대로 된 청음 환경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제대로 구별해 낼 수 있는 사람을 흔치 않습니다.
mp3의 음질을 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테스트의 한 예를 아래 링크에서 참조하세요.
http://weisswine.egloos.com/4898133
참고로 이런 프로페셔널한 인코더는 개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Lib만 구매한다고 쳐도 매년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그것도 플랫폼 당 계약입니다. ㅡ.ㅡ;
현재의 MP3 엔드유저단에서의 가장 문제는 저음질 mp3 음원이 유통되고 있으며 그 mp3 음원들 때문에 mp3는 음질이 안좋고, 또한 포터블 mp3p로 들으면서 또한 mp3의 음질이 좋지 않다고 단언하는 것입니다.
가장 하지 말아야할 짓은...
"나는 고음질의 음악을 듣고 싶으니까 P2P에서 받은 128kbps짜리 파일을 다시 320kbps로 다시 만들어서 들어야지~^^"
이런 만행은 저지르면 안됩니다.
이런 파일들이 시중에 많이 P2P를 통해 나돌고 있다는 것이 MP3에게는 가장 큰 재앙이니까요.
알다시피 MP3는 손실압축기술입니다.
CD원음은 1.4Mbps가량의 전송률을 가집니다.
이를 128kbps로 압축했을 때는 1/11로 압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압축할 땐 원음에 일부 손상을 가하여 압축을 한 상태가 됩니다.
이정도 손상은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니까 버려도 상관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 사용된 이론은 심리음향학에 기반합니다.
이를 다시 인코딩을 하면 음질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같더나 더 나빠집니다.
왜냐하면 압축할 때 마다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손실압축기술이니까요!
간혹 p2p에서 받은 동일한 비트레이트의 음원인데 음질 차이가 너무 날 때를 경험해 보셨을겁니다.
예를 들어 멜론 고음질 2009년 9월 3주 인기가요 100곡 뭐 이런갈 받았을 때요.
죄다 320kbps인데 그 중에 유독 음질이 너무 떨어지는 파일이 있을수도 있지요.
그런 파일이 이렇게 두 번 이상 인코딩한 파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개발된지 15년이 넘어 특허료도 내지 않아도 되는 구닥다리 기술인 mp3이지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현재의 사용자 환경에서 가장 유용한 오디오 압축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재생 단말의 보급율이 다른 여타 어느 코덱 보다도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죠.
아무리 mp3보다 압축 효율이 20% 가량 더 좋은 AAC가 있으면 뭐합니까?
그걸 재생해주는 기기는 아이팟 말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AAC는 좀 더 저 비트레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HE-AAC나 그 보더 더 저 비트레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HE-AAC v2와 같은 기술들이 모바일 방송에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대역폭은 돈과 직결되니까요^^;
현재 사용하는 mp3p에서 CD에서 추출한 원음 WAV 파일과 그 파일을 압축한 mp3 파일을 비교청취 해보세요.
단, 압축된 mp3가 아닌 실제로 원음에서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는 인코더 중에서 성능이 입증된 인코더로, 제대로 된 옵션을 사용해서 인코딩 한 mp3 파일로 청음 테스트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인코딩 옵션 하나 둘의 차이에 인해 압축률은 또한 차이가 나니까요^^;
저도 예전에 CD에서 바로 추출한 WAV 파일을 mp3p에 넣어서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PC(사운드카드: SB Audigy2 Extream)에서 헤드폰(젠하이저 HD600)으로 들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헤드폰으로 mp3p (음장 설정은 모두 없는 상태)에서 들었을 때의 음질은 쓰레기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테스트에 사용했던 mp3p는 나름 음질이 좋다고 유저들이 평하는 코원사의 G3라는 모델이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mp3p에서의 음질은 싸구려 DAC 때문이라고 단정짓고 있습니다.ㅡ.ㅡ;
그나마 DAC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아이팟에서 지원하는 lineout 단자를 이용해서 별도의 고성능 헤드폰 앰프롤 통해 듣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물론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는 spdif와 같은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는 mp3p에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고성능 헤드폰 앰프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이겠지요.
PS) 이 글은 저의 의견 개진이므로 제 의견과 상충되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댓글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냥 엠피3 쓰라는 말쌈이시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