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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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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21:04
공제 키보드의 가치.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wilhelm
조회 : 456  

제가 오늘 옆동에서 벌어진 논쟁의 장본인인데요.

저는 OTD의 여러 공제 키보드들, 특히 더치트 공제를 하느라 아꽈님과 응삼님 등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단가 몇 센트, 몇 백원을 깎느리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사실 짐작도 잘 안 되지만요.

밤잠 설쳐가며 도면 고치고 펌웨어 수정하시면서 완벽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립품이라고 은근슬쩍 가격 올려 받는 사람들 보면 서운하고 울화통이 터집니다. 단 돈 3만원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건 아꽈님 등의 희생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고 환산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 물건 내가 얼마에 팔건 그건 내 마음이겠지만 OTD 정신, 공제 정신이라는 게 있다면 이윤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꽈님, 응삼님, 찌니님, 이온님 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의기도 하고요.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 서로서로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요. 닭클 조립품이 65만원에 팔리는 세상인데 아꽈님은 왜 더치트를 30만원에 공제하셨을까요.


wilhelm [Lv: 245 / 명성: 721 / 전투력: 2001] 11-06-08 21:08
 
아이폰으로 써서 엉망인데 옆동에는 사과 글을 따로 적겠습니다. 제가 오버한 것도 있으니까요.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6-08 21:11
 
제로록님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이습니다.

빌헬름님에 진심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알게 되었습니다.

...OTD라는곳이 꼭 키보드가 아닌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로록님이 정말 맛난거 사주셨습니다. -ㅠ- 촵촵

빌헬름님 화이팅입니다.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픔 [Lv: 50 / 명성: 603 / 전투력: 844] 11-06-08 21:15
 
제로록님과 만나셨군요... ㅎㅎ 좋은저녁되세요!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6-08 21:17
 
아픔님도 좋은 저녁 되셔욧!!!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6-08 21:18
 
OTD가 단지 공제를 해서 키보드를 얻기위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공제 키보드를 얻고
또 그것을 시장에서 판매할때에 OTD Ship을 바라는건...
안타깝지만 각자 개개인이 조심하지 않는한 계속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제키보드를 키매냐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을 개인적으로 불문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분은 그런 분도 계시고 안 그런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렇다고 키매냐에서 공제품을 판매한다고 강제로 탈퇴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공제자분들이 고생하신 가치를 생각하지 않으면 단지... 키보드 = 돈 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 같구요...
이런저런 분들이 계셔서 다들 둥글게 둥글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푸른용 [Lv: 78 / 명성: 734 / 전투력: 4443] 11-06-08 21:40
 
동호회의 성격이 다른 것도 있기는 하지만...
wilhelm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를 알려면 OTD에서 최소한 그 분들이 어떻게 공제를 하시는지 알고
이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감한 부분인 중고장터에서의 가격 문제가 화두가 되어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OTD 회원분들은 그런 아량을 베푸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 정도는 동호회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를 위해 그리고 같은 회원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꺼이 포기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슈의 중심이 되었던 키보드이고 서로의 견해차이가 상당한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OTD 공제품 거래 원칙을 이용약관에 명시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도덕적으로 옳은가 옳지 못한가를
탓하기는 개개인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이곳이 아닌 타 동호회에서...

어찌보면 비겁할 수도 있는 생각입니다만...
강요나 원칙보다는 OTD의 구성원으로써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자율에 맡기고
그러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어 갔을 때, 더 빛이 나고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적어도 OTD는 그런 자정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짧은 필력으로 표현하려는 바를 잘못 전달하여 wilhelm님이나 다른 분들께 혼돈을 드리거나
상처를 드린 건 아닌가 걱정되어 죄송한 마음에 또 짧은 필력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wilhelm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많은 분들께서 이해하고 공감하시리라 믿고
공제자 분들께서도 고마워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예전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고 또 기대하겠습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6-08 21:49
 
wilhelm님 속상한 마음을 룰어내시기를...^^

물건은 한 번 손을 떠나면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고 이용될 지 모릅니다.
더 치트가 북한으로 넘어가서 OTD 디도스 공격에 사용될 수도 있구요.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08 21:50
 
앞서도 댓글에 잠시 달았지만...글로써 마음을 전한다는건 참 어려운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 더 넓게 보고 포용하고 가시적인것보다 어떠한 의도인지 잘 볼수있으면 좋겠네요 ㅠ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6-08 21:56
 
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니깐요. 마음 푸시길 ^^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6-08 22:00
 
키보드는 단지 거들뿐...... ^^
wilhelm [Lv: 245 / 명성: 721 / 전투력: 2001] 11-06-08 22:07
 
일단 옆동에 덕이님께 죄송한 건, 33만원이 터무니 없는 가격이 아니란 걸 저도 알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제는 돈 주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니 33만원이라도 사는 사람은 땡 잡은 느낌이 들겠죠. 까칠하게 시비를 거는 거 같지만 사실 땡 잡은 건 더치트를 30만원에 산 우리 모두입니다. 공임 추가해서 조립품 33만원이 (그 품질이 어떻든 관계없이) 싸게 느껴지는 건 애초에 더치트의 공제가가 낮고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고요. 그게 어떻게 이렇게 싸게 나오게 됐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그걸 더 올려 팔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모두에게 그걸 바라는 건 무리겠죠. 이래저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꽈님과 응삼님이 보시면 씁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wilhelm [Lv: 245 / 명성: 721 / 전투력: 2001] 11-06-08 22:09
 
한편으로는 커스텀의 대중화를 표방한 더치트의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6-08 22:11
 
이런일이 있었네요. 얼마되지도 않는 금액인데 하필 덧붙여가지고 이상하게 일이 꼬였네요. 그가격 맞추느라고 많은 고생들을 사서하신거 여기 회원분이면 누구나 아시겠죠. 단순히 공동구매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물건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과 노력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서 사소한 수고라도 분담해가면서 각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소분정도의 수고밖에는 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물건이 잘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가지고 지켜보고 동참하는 즐거움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생과 자발적인 노력에 대한 고려가 조금만 있었다면 ... 아니면 추가적으로 들어간 부품이라던지 추가적인 공정들을 설명이라도 좀 뽀대나게 했다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22:32
 
그래도 ..

꿋꿋하셔서 보기 좋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상처 받은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6-09 01:48
 
여러명이 모인 곳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공유하기에는 wilhelm님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이 너무 크고 깊은 것인게죠.
개인적으로는 공감합니다. 저도 공제품에 한해서는 시세가 변동하는것을 안좋게 생각하고 또 공제하신 분들의 노력과 의도를 존중하면서 거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모두에게 적용시키시려면 댓글보다는 이러한 게시글이 훨씬 논란도 적고 공감도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받아드리기는 각 개개인의 선택이라도 말이죠.
그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분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
훌훌 털어버리세요. 더치트로 인해 훈훈한 일이 더 많잖아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6-09 01:57
 
저도 빌헬름님의 글을 읽다보니 조금이나마 뜻을 알게 되어, 다시 한번 커스텀 공제에 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더치트나 다른 커스텀들이 30점이 되었던 33점이 되었던, 가격을 논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제작하기 위해 최소한의 재료에들어간 금액을 받는것인데, 그것은 말그대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물감과 캔버스에 들어간 가격과 같은 느낌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가격만 받을수는 없는것이니까요.
이건 정말 건드리기 힘든 문제 인데요, 전 이곳에서 공제한 물품, 혹은 작품은 이곳에서 다 소화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다른곳에서, 아무리 같은 성격의 동호회 라고 해도, 그것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내려질수 없다고 생각 하니까요.
더치트는 점돌기나 마제와 같은 기성품이 아니니까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09 08:56
 
아꽈님 조립비용이 더치트 빵구를 매꿀려고 본인이 사서 고생하신다는걸....
과연 저분들중 몇분이 아실란지!
매룩스님이 말씀하셨던 "누가 작업한건 8만원 받아도 되고, 누가 작업한건 3만원 받아도 되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더치트의 취지 자체를 이해 못하고 나오는 발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이 65점에 닭클을 구했다고 해서 다른분도 그렇게 하라는건 아니니깐요!

일단 wilhelm님이 가격 태글을 거신것에 대해서는 저도 아쉽게 생각하는 점입니다만,
본연의 취지를 키매냐에 설명할 필요가 없겟다고 느끼셨던 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상처받지 마시고 쭉~~ 지금처럼 자주 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6-09 09:25
 
wilhelm님의 말씀과 다른분들의 글을 읽고 커스텀키보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잘못생각하고 있던 제가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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