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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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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18:39
머리혼란 - 마음울적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제로록
조회 : 456  

이해력 떨어지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제로록입니다.


아래글에 있는 키매냐 장터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제가 OTD에서 신세 진적있는 wilhelm님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많은 호감을 가지고 계신 분이며..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견을 말씀하셨는데

반응이 격했습니다. (물론 핑키님이 가운데 끼어서 서로의 논지가 흐려지긴 했습니다만)


물론 저도 가격이 문제있는 수준이 아니라 생각하고

장터글에 가격 딴지는 삼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그럼 실제로 폭리를 취하는 글은 어떻게 하죠?)


하지만 Wilhelm님의 논조 자체는 저의 생각과 같이

1. 키보드 장터의 물건은 구한가격 이상으로 팔지 않는다. - 는 것을 모두 바란다.

2. 키보드는 당연히 미조립이 조립보다 귀하다.

3. 공임은 2의 이유를 포함하여 되도록 받지 않는다.

의 내용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저는 저 1~3의 내용이 당연한 내용인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몇몇 분들이 아꽈님의 더치트 조립비를 언급하시길래.. "이것과 그것이 같은 맥락인가" 하는 생각에

조금 발끈하기도 하였습니다.


근데 달린 댓글들이.. 주로 1~3과는 다르게 가더군요.


더 더욱 놀란 것은 OTD게시판의 글도 1~3의 내용과 반대의 의견이 많더군요.


더 더 더 욱 놀라운 것은  댓글들이 서로 다른 의견들을 같은 의견인것처럼  다시는 분도 있더군요.


저는 여기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 아 나는 정말 분위기를 모르는구나.. 

   - 조립비는 당연히 안받는 줄 알았습니다.

   - 제가 삽질푼 비용은 당연히 안받는 줄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실수로 땡긴 운임 같은 것요)

   - 그게 당연한 분위기 인줄 알았습니다.


2. 아 나는 난독증이거나  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구나

   - 제 머리로는 댓글에 달려있는 내용들이
     말하시는 분위기와  적혀있는 내용이 서로 다르거나
     아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결론 : 함부러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면 안되겠구나


그래서 .. 조금 머리가 혼란스럽고 .. 마음도 울적합니다.


이럴때 누가 위로해 줄까요?

위로해 주러오면 맛난거 사드릴지도 모릅니다. ㅠㅡㅠ.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6-08 18:43
 
하악 그저 꿀꿀할땐 맛난걸로 푸시는게 맛난 음식 냠냠하다보면 어느새 나쁜기억은 저 멀리로 ㅎㅎ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22
 
맛난것.. 역시 그렇겠죠

그럼 제가 살이 찌면 누가 빼주죠 ㅋㅋ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6-08 19:28
 
헐 그런것까지 책임을 져야하나요. ㄷㄷㄷ 무서운 제로록님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43
 
ㅋㅋ 넝담이에요
아픔 [Lv: 50 / 명성: 603 / 전투력: 844] 11-06-08 18:45
 
나쁜의도로 댓글 다신게 아니잖아요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우리같이 힘내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22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둑씨니 [Lv: 108 / 명성: 696 / 전투력: 835] 11-06-08 18:51
 
부산오세요 저도 울적한데 한잔해요! 힘내십쇼!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22
 
아 정말.. 저 진짜 부산 좋아하는데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6-08 18:54
 
제로록님의 결론과 저의 생각이 같습니다...

제로록님 힘내세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33
 
감사합니다 젝리님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6-08 18:54
 
위로해 드리러 가고 싶지만.. 분당에서 일하는 중이라서.. 못가는군요.. ㅜ.ㅜ;

다들 아무것도 아닌 내용에 사족을 달면서 일이 커진 것 같더군요..

자신들의 기준으로만 말을하니.. 내용은 중구난방에다가 격한 표현까지 가던데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33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6-08 19:16
 
요렇게 정리 하시는 것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스마트 하신 겁니다. 요사이 컨디션이 좀 문제인거 같지만요.
한우 키보드 아니 그냥 키보드 팔아서 한우 한 번 드시면
머리와 마음이 환해질겁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34
 
우웃.. 한우 그러고보니 먹은지 오래 됐군요.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6-08 19:37
 
제꺼 팔까요? 아니면 제로록님 꺼를 팔까요?
키보드야 뭐 제로록님이 더 많으시지만,
가위 바위 보로...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38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6-08 19:19
 
ㅌㄷㅌㄷ....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34
 
ㄱ ㅅ ㄱ ㅅ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6-08 19:37
 
저도 난독증에..

분위기 파악 못하는데..

동지가 요기계셨군요 ㅎㅎㅎ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44
 
헉 몽키님이 분위기 파악을..

전혀 의외군요 ㅎㅎ
EntropyZero [Lv: 46 / 명성: 669 / 전투력: 3348] 11-06-08 19:38
 
자신에게 엄격한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애초에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19:44
 
아.. 꿈보다 해몽이 이럴때 쓰는 말이군요..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라일락 [Lv: 31 / 명성: 752 / 전투력: 507] 11-06-08 19:57
 
토닥토닥~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22:29
 
감사합니다. 따뜻하네요
지쟈스 [Lv: 2173 / 명성: 732 / 전투력: 5172] 11-06-08 20:35
 
적어도 otd에서만큼은 제로록님과 같은 마음일겁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22:30
 
네 그렇길 바랍니다.
유산균 [Lv: 3 / 명성: 615 / 전투력: 82] 11-06-08 21:22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면 될겁니다.
물론 제일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22:30
 
그렇죠.. 사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입니다.

다만 그냥 제가 잘못알고 있었구나 하는.. 충격이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08 21:36
 
허허...제가 있잖습니까?ㅌㅌㅌ

글들을 보면서 참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건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새삼 글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지네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8 22:30
 
네 .. 참 어려운 일이지요...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1-06-08 23:08
 
위에서부터 글을 읽어오다보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 잘 모르지만..
일단 전부 읽어봐야 알겠네요..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6-09 01:07
 
여유 가지세요. ^^
장터에서의 시세에 대한 부분은 꾸준히 있어왔던 논쟁입니다.

이런 논쟁이 나오면 많은 분들이 미덕을 이야기 하시는데, 미덕이란 강요까지는 할 수 없는 문제 아닐까요?
폭리수준까지 가면 아마 다수가 반기를 들고 일어나겠죠, 하지만 약간의 '미덕'이 결여된 부분까지 끄집어내기 시작하면 그것은 싸우자는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는것 같아요.
wilhelm님의 우려와 깊은 뜻은 이해하지만, 물건의 사고파는 것에 있어서 이 문제는 서로가 자중해서 기준을 잡을 수 밖에 없는, 모두가 수긍하는 선을 긋기는 참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는 여유롭게 보실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은 미덕을 가지고, 베풀고 살아가겠어요?
사고파는것에 대한 양심에 미덕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사람에 대해 품어주는 미덕을 가지는 것도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

제로록님 영국오시면 맛난것 한번 사드릴께요. ^^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1-06-09 01:28
 
저도 영국 가고 싶어요..^^;
차비가 없는데..
배타고 가면 두어달 걸리려나요..ㅋㅋ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데 여권부터..ㅎㅎ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6-09 02:01
 
러시아 기차로 횡단해서도 오실수 있어요. ^^
붱님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혼자오시면 숙식 책임집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6-09 01:29
 
"제로록님 영국오시면 맛난것 한번 사드릴께요. ^^ " -> 이것이 바로 여유인가요..


우웃 오기로라도 가야 할것 같네요 ㅎㅎㅎ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6-09 02:02
 
참고하세요... '한번만 사드립니다. ㅋㅋㅋ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09 09:01
 
좋은 논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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