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일년좀넘은 회원입니다..
저도 키매냐에서 건너온 사람중에 한사람인데 최근엔 키매냐에 가질 않는군요.. 아무튼 OTD에 가입하고 제가 느끼던 벽은 이러했습니다.
1. 기존회원들(그중 몇몇회원분들)의 친분도가 다른 커뮤니티보다 월등히 높다..
2. 고가의 딴세상이야기들이 많다..
정도로 축약될것 같은데....
두번째 이야기는 좀 금전적으로 위화감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냥.. 그랬고 첫번째가 저에겐 중요했는데..
처음 와서 여러가지 정보같은걸 얻는데는 큰 어려운이 없었습니다. 다만 기존회원들 사이에 끼어들기가 힘들었습니다 매우 매우 매우..
게시판에 쓰이는 글들은 일반적인 글들 보다 기존 회원들과의 또는 회원들만 아는 이야기들로 가득 했었지요.. 물론 제 글이 재밋지 않은것도 있겠지만 어쩌다 글을써도 그냥 간단해 대꾸해주는 느낌..
이런것 있지요.. 모임에 나갔는데 친구들끼리 술마시며 막~ 재잘 거리는데 어쩌다가 제가 한마디 하면 몇명이 한번 슥~ 처다보고는 다시 지들끼리 이야기할 때 그런 느낌....
OTD는 오프 모임이 굉장히 활발한 곳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에이전시다보니 코드 한 줄 더 짜야 하는 입장에서 IRC참가는 커녕 야근에 밤샘에.. 여건이 안되서 오프모임도 한번 나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이야 놀고 있으면서도 한번을 참석하지 않고 있지만... ^^;
이와 비슷한 문제로 원로(?) 회원님들이 각 지역별 멘토/멘티를 하겠다고 하시겠다고 하고 뭐 그랬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쏙 들어갔었지요..
지금은 다른 회원님들이 어찌하든 저 할말 하고 그냥 저 혼자 놉니다.. 재밋는건 이런 비슷한 문제를 가진 몇몇 동호회를 보면 평균 연령대가 높은 축에 속하고 오프모임이 비교적 많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고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무슨 친목회 같은 ㅋㅋ
저와 비슷한 시기에 가입하신 제로록님을 보면 정말 활동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살짝 부러울때가 많지요.. 여러 회원님들과 친하시구요.. 왜 그럴까요? 회원 자신이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활동이 벽을 허문다고 생각합니다..
저 처럼 내향적인 사람은 2년이 3년이 지나도 지금과 비슷할것 같습니다만, 제가 있던 커뮤니티 중에서는 나름 활동이 제일 많은 곳입니다.
OTD 회원분들 사랑하고 일교차가 큰데 건강조심하세요
저도 옆동에서 여기로 올때 느꼈던 겁니다.
그대신, 저는 한두번의 오프모임으로 인해 반전의 모티브가 생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