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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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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08:56
[시사평론가 김용민] [8일(수) 조간] 대검 중수부, '거악'에 맞서 싸웠다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등록금 9% 올릴 때, 교수 연봉 16%가 뛰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전국 44개 사립대가 65세까지 정년 보장이 되는 교수들에게 연봉으로 1억 원 이상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4년간 215개 4년제 대학의 교수 연봉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왜 이게 중요하냐.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는 교수 연봉이 등록금 인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던 셈이다. <중앙일보> 1면 보도.

● 쓰다 남은 돈까지 예산으로 잡은 못된 학교도 있는 모양이다.

전국의 사립대들이 사용하지 않고 다음 회기로 넘긴 자금 즉 이월자금을 교묘하게 이용해 예산의 몸집만 부풀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돈이 없다는 이유로 등록금을 더 받아낼 수 있겠지? 사례는 이렇다. ▲단국대 206억 원 ▲극동대 37억 원 ▲가톨릭대 30억 원 ▲조선대 10억 원이다. <서울신문> 1면 보도.

● 어제 등록금 쌓아둔 학교 이야기 했는데, 이 돈, 어디다 쓰나?

한 사립대는 부속병원의 이전 신축을 위해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6억3000만 원을 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예산을 부속병원의 회계가 아니라 등록금 비중이 큰 학교의 교비에서 지출했다고. 이후에도 병원의 신축비용 46억9000만원이 교비에서 빠져나갔다고. 학생과 학부모가 어렵게 낸 비싼 등록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 나가고 있는 셈. <조선일보> 5면 보도.

모레 6월 10일, 대학생들은 서울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집회는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박근혜 전 대표가 동생 박지만 씨 부부 의혹에 한마디 했다고?

박지만 씨가 신삼길 명예회장과 친하고 부인도 삼화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은 적이 있었지? 박지만 씨는 신삼길 씨 구속 직전 부인과 함께 신삼길 씨를 만났으며 구속되고는 두 번 면회했다고.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지만이 본인이 (수상한 사이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했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력대선주자 누나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가 되는 건가? 야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이번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저축은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용호 정책실장. 2007년 무렵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서울평가정보 고문으로 일하면서 월 350만 원씩 14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45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으로 있었단다. 그러다가 재직 중에 이명박 캠프에 합류해 인수위원까지 지냈다. 백용호 실장, “대학 평교수 시절에 맡은 거고, 그 회사가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지 몰랐다”라고 해명한다고. <한겨레> 1면 보도.

●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능 폐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사법제대개혁특위 여야 의원 20명은 어떤 입장일까? 조건부를 포함해 찬성 12명, 반대 4명, 유보 4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표결에 부치더라도 중수부 폐지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물론 청와대의 중수부 폐지 반대 입장 때문에 당내 기류가 바뀌고 있는 점이 변수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대검 중수부이 수사한 큰 비리, 어떤 것들이었나?

자신들은 ‘큰 악의 무리’와 싸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 <한겨레>는 5면에서 현 정부 출범 뒤 중수부가 수사한 것은 ‘3년3개월 동안 5건’이었는데, 주로 전 정권 인사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지적했다. 이 중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수사 받은 현 정부 인사는? 대통령 처사촌, 측근, 사돈기업, 한나라당 의원 같은 실세 인사에 대한 기소는 서울중앙지검이 했다. 청와대 감찰팀장은 서울동부지검에서 했다고. 중수부가 있어야만 큰 비리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 이명박 대통령이 또 격노했다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했다고. 감기약·소화제 같은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 큰 이유였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 찬성하는 입장이거든.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약사들이 당번을 정해서 밤늦게까지 영업하겠다고 하니까 방침을 접은 것. 그러자 대통령이 ‘도대체 사무관이 하는 것처럼 일을 하느냐'며 화를 냈다는 것. <중앙일보> 10면 보도.

● 올여름 모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구제역으로 인해 생존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소·돼지가 살 처분되면서 흡혈 대상이 대거 줄어든 것이 문제라는 것. 본능적으로 종족번식을 위해 다른 공격 대상을 찾으려 할 것인데. 다른 공격 대상이 누구냐? 바로 인간이란 것이다. <중앙일보> 8면 보도.

● 공공기관이 ‘김대중 자서전’을 해외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의 김주연 원장. 한국 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내는 계간지에 실을 예정이던 ‘김대중 자서전’에 대해 누락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유는 “정치인 책”이라는 것. 그러나 이 책은 이미 일본, 중국에서 출간하거나 출간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16만 원이 팔린 바 있다. 자문위원들이 반발하자 사진 없이 작게 싣게 했다고 한다. <한겨레> 10면 보도.

● 대형유통업체들 ‘뻔뻔한 영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건물 밖 일반 통행로에 임시매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불법이다. 그런데 판매업체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보행자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수입 올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 하계역 인근 세이브존, 홈플러스 수원 영통점이 그렇다고. <세계일보> 1면 보도.

● 기업 임원이 좋은 게 아닌가 보다.

지난해 과로로 숨진 기업 임원은 57명으로 단순 노무자의 두 배가 넘는다고. 사실 단순 노무자들의 경우 그 사이 처우와 노동환경이 많이 개선됐지. 하지만 기업 임원들은 여전히 높은 스트레스와 경쟁에 시달리는데도 ‘그 자리 갔으면 뭐 누리는 게 많겠지’하는 생각에 방치한다고. 과로사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 오전 10시였다고. <조선일보> 11면 보도.

● 독거노인 세 번을 구한 요구르트 아줌마 이야기가 화제다.

전세옥 씨인데. 지난 2008년 12월 할머니가 다리가 부러진 채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구급대를 불러 구조했다고 한다. 2009년 6월과 2010년 2월에도 할머니가 호흡 곤란으로 거의 숨이 끊어져 가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어떻게 요구르트를 먹게 됐나? 용산소방서 소방대원 134명이 한 달에 1만원씩 기부해 독거노인 77명에게 매일 야쿠르트 1개를 배달하며 건강을 살피도록 배려함 때문이다. <조선일보> 11면 보도.

● 미국 하원의원이 대망신을 당했군.

미국의 유력한 차기 뉴욕시장 후보인 7선의 위너 하원의원이 주인공이다. 46살인데 7선이네. 팬티 차림의 하반신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시애틀에 사는 한 여대생에게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송했다. 그는 지난주 누군가 내 아이디로 들어가 보낸 거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는데, 결국 본인이 한 일이라고 시인했다고. 그러나 사퇴는 안 한다고.

● 오늘도 덥다지?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 대구는 31도까지 오른다. 또 뜨거운 햇살에 자외선도 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밤 수도권에서 시작되는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산되겠고, 비가 오면서 더위는 주춤하겠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08 09:08
 
ㄳㄳ
대학들은 참... 공부를 가르치는건지, 합법적으로 돈을 모으기 기관이 된건지!!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6-08 09:19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6-08 09:34
 
잘 보고 있습니다.
대학은 돈 버는 집단인 것이 확실합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6-08 09:47
 
모기 관련기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 아가 모기에 물리지 않게 잘 대비해야 겠습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6-08 10:16
 
저러니 우후죽순 대학들이 생기는가 봅니다.
인구가 줄어서 학생수도 줄어들텐데, 대학들 잘 정리해야죠.

잘 봤습니다.
공주아저씨 [Lv: 166 / 명성: 699 / 전투력: 5582] 11-06-08 10:48
 
좋은 뉴스도 있고 섭섭한 뉴스도 있고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08 13:00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늘 감사해요^^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1-06-08 13:09
 
소방대원 여러분들께 찬사를!!!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6-08 19:05
 
좋은 뉴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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