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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7 09:03
[시사평론가 김용민] [7일(화) 조간] 손학규, 대학생에게 야유 받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대학들이 등록금에서 8100억 빼돌렸다는 기사가 있네.

<중앙일보> 1면 보도. 전국 주요 사립대 100곳이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등록금을 받아쓰고 난 뒤 쌓아둔 돈, 즉 적립금이 81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당 평균 81억여 원이다.

이게 왜 문제냐? 대학 등록금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늘리고 복지 혜택을 주는 데 쓰이지 않고 대학 보유 현금을 늘리는 데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면 이런 대학들에게 정부가 지원할 이유가 없어진다. 한편 이 적립금이면 학생 한 명당 평균 81만9000원을 깎아줄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많은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는 대학은 수원대로 232만5000원이라고.

○ 교수들 연봉이 차관보다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청주대는 정교수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 차관급으로 볼 수 있는 충북지사 연봉 9000여만 원보다도 많다. 그런데 이 대학은 등록금 회계 수입 중 262억8229만여 원을 적립금으로 넘겼다. 등록금으로 받은 돈으로 교수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한 뒤에도 돈을 남겨 쌓아둔 것이다. ‘그럼 왜 그렇게 많이 받아 가느냐’라는 반문이 가능하다. <중앙일보> 5면 보도.

○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도 그에 맞는 질(質) 높은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지?

교육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에서 한국은 1명의 교수가 33명을, OECD 국가들은 16명을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게다가 대학 도서관 에 책이 얼마나 있는지에 관한 조사에서도 국내 상위 대학의 재학생 1인당 소장 도서 수는 70권인데, 미국 113개 대학 중 최하위인 71권과 엇비슷하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5년 전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1019명에게 대학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10명 중 3명은 '현재 하고 있는 업무는 대학에 안 가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1/3이 대학 교육이 회사 일에 도움이 안 된다고 느꼈다는 뜻이다. <조선일보> 5면 보도.

○ 어제도 '반값 등록금' 집회가 있었지? 벌써 9일째네.

어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야유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다. 왜 그랬느냐. “지금 당장은 우선 저소득층 소득 하위 50%까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자"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학생들은 “그래서는 해결이 안 된다"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즉각 시행하라" “한나라당과 뭐가 다른가”라며 소리쳤다고. <조선일보> 4면 보도.

● 국회가 대검 중수부를 없애려고 하자 검찰이 태업을 하더니 ‘저축은행 수사를 악착같이 하겠다’며 저항하는 와중이다. 중수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 “제아무리 잘난 사람도 이 철문 닫히는 소리를 들으면 기가 죽습니다. 요실금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 철문’은 대검찰청 10~11층 중앙수사부로 들어가는 문을 가리킨다. 그만큼 ‘대검 중수부’는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다.

대검 중수부는 검찰총장의 하명사건을 수사하는 총장 휘하의 ‘직할부대’다. 외부의 크고 작은 압력을 총장이 막아주는 말하자면 실세 수사팀이다. 그런데 정권의 압력을 받은 총장이 전 정권 압박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비에 그동안 휘말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런 와중에 청와대가 대검 중수부가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불거진다. <경향신문> 3면 보도.

● 한나라당이 강만수 회장이 추진하는 메가뱅크에 제동을 걸었다고?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산은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을 통한 ‘메가뱅크 즉 초대형은행' 방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금융위기 이후 '대마불사(大馬不死)' 그러니까 큰 것은 안 죽는다는 신화도 깨졌다는 이유다. 정부와 한나라당 사이에 갈등이 예견되는 부분이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문성근 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모양이라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문성근 백만 민란 국민의 명령 대표는 “야권 통합운동을 성공시키는 데 할 일은 모두 다 감당하겠다. (그 일이 무엇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다짐했다고. <서울신문> 4면 보도.

● 소화제, 감기약을 약국 아닌 곳에서 팔 수 있도록 한 방안, 정부가 철회한 모양이다.

약사단체의 압박 때문이다. 그러나 팔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한 시민단체는 물론, 대한의사협회까지 '약사회 뜻대로' 정책방향을 바꾼 복지부에 반발하고 나섰다고. 일부에서는 ‘진수희 장관 퇴진운동' 의사까지 내비쳤다는 것. 약사회의 입장은 의약품 오남용 우려가 있다며 슈퍼나 편의점에서 소화제, 감기약 판매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국내 첫 의료 다큐가 주목받는다.

가난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희귀병으로 한순간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중산층 가정…. 우리 사회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환자들을 보다 못한 한 의사가 ‘청진기’ 대신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산업의학과 전문의인 다큐멘터리 감독 송윤희 씨. 그가 전문성을 살려 카메라에 담아낸 영화가 바로 한국의 첫 의료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이다. 이 영화는 상업주의에 물들어 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약육강식’의 정글로 묘사된다. 맛집 관련 영화에 이어 또 다른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12면 보도.

● 신세계가 수천억대의 ‘상품권깡’을 한 모양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장외 시장을 통해 부당 거래한 상품권 규모가 당초 알려진 수백억 원대가 아니라 수천억 원대 즉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신세계 측은 이 과정에서 다른 기업의 명의 도용 외에 우월적 지위를 이용, 힘없는 협력업체들의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고. <세계일보> 보도.

● 동생 때려 숨지게 한 형, 그런데 형사가 피의자를 옹호하고 나섰네.

기자에게 “당신에게 늙은 아버지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동생이 있다고 칩시다. 가만 놔두겠소? 물론 폭행을 해 숨지게 한 것은 명백한 범죄지만"라고 했다. 형은 공사판을 전전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동생은 집에서 놀면서 일흔 살 된 아버지에게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빈둥대는 동생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고 화를 냈는데 동생이 ”너나 똑바로 살아!"하는 바람에 격분해 때려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호주의 한 주에서 공공장소서 욕하면 최고 27만5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빅토리아 주 정부가 극장·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을 할 경우 경찰이 현장에서 최대 238.9호주달러(27만5000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법을 적용한다는 것. 시민들은 반발한다고. "실업자·노숙자·청소년 등이 이번 단속의 주요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조선일보> 18면 보도.

● 오늘도 덥다고?

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8도, 광주 30도, 대구 30도까지 오르면서 낮에는 다소 덥겠다. 당분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6-07 09:40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6-07 09:41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2)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6-07 09:54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6-07 09:56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3)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6-07 09:58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_^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07 10:52
 
8100억;;;;
오늘도 감사합니다... ⓘ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6-07 11:35
 
매번 감사합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1-06-07 12:44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4)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07 14:16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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