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아이폰5 발표는 더 늦어지겠군요.. 사실 괜히 봤다 싶지만, 그래도 새로운 얘기들은 제법 있었죠.
맥의 새 OS인 Lion, iOS5, iCloud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뤘는데, 라이온이야 이미 개발자 버전으로 공개돤 것도
많고 맥을 쓸 생각도 없기에 별 감흥이 없지만 iOS5와 iCloud는 사람에 따라 정말 크게 차이를 느낄 것 같네요.
iOS5에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노티바, Cydia 앱과 유사한 Push, WebOS와 비슷한 멀티태스킹 등 타 플랫폼과
Cydia 앱의 기능이 다수 포함되었는데, 혁신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겠죠.
위젯도 추가된다는 루머는 거짓인걸로 밝혀졌고, 대부분 그냥 탈옥해서 Cydia 앱 설치만 하면 되던 거지만,
그래도 탈옥의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건 의미가 있겠죠.
위젯이나 그 외 테마 지원, sbsetting 같은 건 iOS 6, 7을 위해 남겨둔건지... 매년 봉인 하나씩 푸는 맛이..;
빨리 패드에 풀포스 기능도 좀 기본으로 추가해주면 좋을텐데요.
i메신저도 추가되었는데 이건 어차피 아이폰끼리만 되는 거, 카톡 같은 걸 쓰게 될테니 별 의미 없겠구요.
그것보다, iCloud는 정말 편할 것 같군요. 모바일미 서비스가 완전히 무료화되고, 클라우드로 동기화되는
범위도 안드로이드의 그것을 능가하기에 이제 더이상 구글에 의존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애플이 운영하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죠. me.com 으로 끝나는 메일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고, 전체적으로 구글과 비슷한 동기화 서비스를 지원했었구요. iCloud는 이것들을 무료화
하고, 일정 외에 여러 가지를 동기화하도록 확장했군요. 클라우드의 개념대로 언제, 어느 기기를 쓰던 자신이
쓰던 환경이 보이도록 하며 그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미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일정, 메일, 연락처가 계정만 널으면 완벽히 모든 기기간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것에 감탄했는데 애플은 거기서 한발 더 나갔네요.
구체적으로 모든 일정, 연락처, 메일이 동기화되는 건 기본이고 그 외 사진, 어플 설정, iBooks의 정보들까지
모두 동기화 되고 App차원에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제대로
되면 새 기기 살 때마다 무선 동기화만으로 모든 환경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겠죠. 여러 기기를 쓸 경우 맥까지
포함해서 모두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고 하구요.
문서 편집, 음악까지 동기화되고 모든 컨텐츠를 애플을 통해서 구입하고 관리하게 된다면.. 여기에 익숙해지면
평생 모든 환경을 애플로 통일한 노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_-
게다가 이제 첫 개봉후 PC 동기화 없이 바로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 하게 된다고 하니.. 음악을 많이 동기화해서
쓰시는 분이야 여전히 아이튠즈를 필요로 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겨운 PC용 아이튠즈를 안써도 될 것 같아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참고로 지금도 확인해볼 수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앱스토어 열어보니 현재까지 다운했던 어플들 목록이
뜨네요. 이제 이걸 샀었는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iCloud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iOS5가
나온 뒤겠습니다만.. iOS5는 가을에 나온다는데, 왠지 아이폰5도 그때 동시에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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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플이 4G LTE를 지원할 생각이 없는데, 그거 지원 하면서 5를 달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솔직히 모델명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LTE의 지원여부는 관심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