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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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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1 03:27
술때문이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TheBits
조회 : 456  

오늘 첫 출근이었습니다..

전임자 환송식겸 환영식겸 해서 회식을 하였지요..

참고로 저는 소주 반병이 주량이고 술을 좋아 하지도 안습니다.. 분위기 맞춰주는 정도지요..

용두동에서 맥주1차 쭈꾸미 2차를 하고  어찌 어찌 노원으로 와서 3차를 했지요..

그리고 대표이사와 마케팅 이사 두분은 가시고 개발부만 남았습니다..술이 한참 되신 개발 이사님께사서 우겨서 비지니스 클럽을 가게 됩니다.. 그게 1시 정도 였구여.. 영업직도 아니어여서 잘 놀지 도 못합니다.(저는 SI 다닐때 영업 술상무를 4년정도 따라나녀서 놀라면 놀지만 많이 싫습니다..)

70만원정도 나올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71만원 나오더군요 이사님 카드로 결재 도와드리고 댁이 모셔 드리려고하는데 한사코 안가려 하십니다..(비하인드 설득은 길어서 넘기고.. 아시죠? 술더마시자~ 다른데 가자~ 뭐 이런거..)

일단 전임자 보내고.. 다시 설득을 한참을 하는데 저를 팹니다.. 우산이 부서지도록 우산으로 패더군요.....네 우산으로 맞았습니다.. 주먹으로도 맞고.. 참 황당했습니다.. 컴퓨터 하면서 키보드만 만지는 샌님이 되어 버렸지만 합이 3단정도는 되는 지라 맞장 뜰가도 생각해 봤지만 술꼴은 사람한테 그건 아니지 싶어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일 못한다 했습니다.. 처음엔 막장으로 나가더군요.. 모셔다 드리겠다 택시 타자. 뭐 이런 실랑이로 한 30분정도 하니 정신이 좀 드는지 눈빛이 흔들리십니다.-일은 안해도 오늘 모셔는 드리는게 도리일것 같다고 했지요..- (사실 6월10일 목표로 사이트 오픈 해야 하거든요..다른 사람구하기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급할 수록 안구해지는 거.. 그런거 있잖아요..) 하다하다 안되서 내일 대표님 찾아 뵙고 사정 말씀 드리고 그만 두겠다고 하고 휙 돌아 택시 타고 집에 왔네요..

 

저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합니다..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냥 분위기 맞추는 정도고 어렸을적에 접대에 이골이 나서 상사들 집에 보내는 것도 잘하고는 합니다만.. 폭행은 못참겠더군요.. 경찰에 신고하고 정식 고소, 고발하고 하려고 잠깐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 회사와 인연은 이것 밖에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냥 참고 내일.. 아니 새벽이니 오늘 이군요.. 정식으로 그남 두기로 했습니다.. 사실 맞은 곳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술취한 사람 주먹이 아파봐야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건 아닌것 같아 이런 결정을 내렸내요. 용서하고 다녀봐야 껄끄러울것은 자명 할테니까요..

 

조만간 취직을 다시 못한다면 신용불량이 될것 같지만.. 이상한(?) 생각 안하고 다시 도전 해보렵니다.. 37나이 많다면 많지만 아직 할 수 있습니다....!!

 

요약 : 6개월 백수질만에 첫 출근한날 술취한 임원에게 얻어맞고 그만 두었습니다..ㅡㅡa


샤킹팬더 [Lv: 335 / 명성: 667 / 전투력: 2240] 11-06-01 03:37
 
TheBit님 정말 대인배이십니다 ~~~!!!
쿨하시고 멋지십니다!!!!

액댐하셨다 생각하시고

화이팅!!! 하셔여
TheBits [Lv: 64 / 명성: 658 / 전투력: 3135] 11-06-01 03:42
 
대인배는 요 뭘.. 감사 합니다.. 맞았다고 제가 때려 줬다면? 아찔합니다. 아니였기에 다행일뿐입니다..
지금 쪼금신세 한탄 하면서 눈물도 쪼끔 나오고 있었습니다.. ㅠ,.ㅠ 잠자리에서 우는건 제취향이 아닌데.. 말이죠..
일단 잊고 자야겠습니다..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6-01 04:50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다른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6-01 05:08
 
원래 주먹을 아는분들은 잘 안쓰신다고 하시더군요.
TheBits님을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위추 드립니다.
아마도 정말 좋은 일이 있으려고 이런일이 있으신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공도 바닥에 닿아야 튀어 오른답니다.
홧팅~!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6-01 05:24
 
아..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술꼬장입니다..
잘 말씀드리고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기분 푸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6-01 05:24
 
저런 것은 버릇입니다. 술 버릇, 술 주정 고쳐주어야.
마침 비가 오는 중이면 하수도에 처박었어야 되는건데.
말씀대로 손 대면 빌미를 주게되지요.
제가 다 열이 나네요.
쪽빛나래 [Lv: 37 / 명성: 631 / 전투력: 3162] 11-06-01 05:28
 
술때문에 많은일들이 일어나지요.

위추 드립니다.

힘내세요.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1-06-01 06:04
 
계속 있는다면 또 술먹을 일이 있겠지요 그럼 제버릇 남못주기에 또 그런일이 반복될겁니다. 이런분들은 술깨서 재정신 돌아 오면 언제 그렜냐는 사람이 거의 틀림없습니다.

에효 힘들게 얻은 직장일텐데....

힘내세요.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6-01 06:18
 
참 안좋은 술버릇이군요 ㅠㅠ
그래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니....다행입니다..
꼭 더 좋은 직장 구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하세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6-01 07:11
 
참 대단한 술버릇을 가진 사람이네요;;;

더 좋은 직장 얻으시라는 신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6-01 07:18
 
별일 다 있군요. 흐미...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1-06-01 07:20
 
저런........어서 좋은 자리에서 빛내는 일을 하시는 날이 오실거라 믿습니다.
시골영감 [Lv: 4056 / 명성: 722 / 전투력: 15284] 11-06-01 07:44
 
힘내세요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6-01 07:56
 
정말 저래서 직장생활이 힘든가 봅니다. 술먹고 폭행 일삼는 사람하구는 절대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죠..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6-01 08:19
 
더 좋은곳에 취직될겁니다... 화이팅입니다
기냥이 [Lv: 127 / 명성: 624 / 전투력: 2373] 11-06-01 08:57
 
헐...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원래 상사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술먹그 때리다니...정말 놀라울뿐이네요. TheBIt님 토닥토닥입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6-01 09:03
 
술이 왠수...
에혀.. 위추 드립니다!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6-01 09:12
 
이런이런..
힘내세요!!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6-01 09:14
 
첫출근날에 퇴사를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그회사하고는 인연이 아니셨나 봅니다.

더 좋은 회사에 곧 들어가실겁니다. 힘내세요..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6-01 09:18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 ... ㅎㅎ

위추드립니다. ㅎ

저도 SI 하는데.. 같습니다 그려....

나이는 저보다 위시군요... ^^ 경력자신것 같습니다..





술때문에 폭행이라... 하니까 참 안타깝네요..

뭐 아프진 않으시다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위추를 드리고...



어쨋든 첫출근인데 ... 참... 윗사람이란 사람들이 ....

에효.... 윗분노릇이 어렵다지요..



지금은 저도 아랫사람이라 그렇다지만 심심한 위로 드리고

더비츠님 또 뵐것같습니다 ^^

SI 되게 좁다고들 하시더군요 ^^
지제면민 [Lv: 29 / 명성: 755 / 전투력: 1229] 11-06-01 09:44
 
저 같으면 그냥 버렸습니다.
다음날 어쩌구 저쩌구 하면. 니가 술꼬장 부려서 마구 도망갔다고 이야기 하고 개 무시.
에효.. 착할 사람한테 모질게 대하는 이세상인것 같습니다.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6-01 09:45
 
힘내세요.ㅠㅠ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6-01 09:46
 
진짜 별 이상한 x이 다 있네요.
힘내세요.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6-01 10:05
 
술먹고 개가되는 사람은 천성이 개같은 사람입니다.
술은 핑계일뿐, 본성이 나오는거죠.
첫출근에 더러운 꼴 보셨네요...
힘내시고 더 좋은 직장 들어가실겁니다.
BakGun [Lv: 53 / 명성: 748 / 전투력: 2323] 11-06-01 10:06
 
힘내세요..
세모랑 [Lv: 27 / 명성: 680 / 전투력: 1090] 11-06-01 10:07
 
자세히 못봤는데 출근하신 날이었군요..
잘선택하신거라 생각됩니다.
더 좋은곳 자리잡으실거라 믿고 힘내세요~^^
bebop™ [Lv: 58 / 명성: 751 / 전투력: 2472] 11-06-01 10:11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위추 드립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만년스토커 [Lv: 479 / 명성: 756 / 전투력: 5640] 11-06-01 10:38
 
힘내세요 더 좋은 곳을 찾으실테니까요
차차 [Lv: 91 / 명성: 692 / 전투력: 4895] 11-06-01 10:50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ㅡㅜ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6-01 11:25
 
헐 출근 첫날부터 ;; 고생이시군요. 어떻게 평상시에는 얌전한사람이 술만들어가면 그리 용기가 생기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특히 술먹고 욕하고 폭력휘두르는 사람보면 답이 없는 힘내시고 더욱 좋은 자리가 나실꺼에요.^^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1-06-01 11:57
 
저도 술을 못마시는 체질이라...술이 웬수죠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힘내세요~
노바 [Lv: 300 / 명성: 756 / 전투력: 7658] 11-06-01 12:04
 
욕보셨습니다. 저같이 인성이 모자른 사람은 아마 주먹을 뻗었거나 집어 던져 버렸을 것 같네요.
잘 참으셨구요, 더 좋은 직장 구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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