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플입니다.
어제 쉐도우 하다가,
예전에 메도우하다가 스파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 체육관 회원 한명이 (좀 빡시게 생겼음)
같이 연습을 하자고 하더군요, ㅎㄷㄷ
그저께 훅 배운 초보라 뻥치고 링에 섰습니다.
메도우는 아니고, 쉐도우는 마주보고 하는 형태인데
명칭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우스, 헤드기어 X
가슴위 타격 X
바디 O
배운것을 충분히 이용하자!
1라운드,
바디 몇대 맞고, 얼굴한대 맞고, 자세가 흐트러짐. 얼떨결에 바디 한번 들어감.
2라운드,
몇대 맞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연타 날리면 속수무책..바디 두대 정도 들어감..
3라운드,
계속 존내 맞다가, 한대 정도 얼굴에 약간 세게 맞음. 바디 두,세대 정도 들어감..
저 체육관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회원이 같이 연습하자고 해서 잠깐 좋아했습니다.
겁나게 맞고,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물어보니 28세 (전 31세 독신)
말 편하게 하라는데,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고맙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1라운드 쉬고 샌드백치는 동안 생각했습니다.
바디 칠려고 한적 없는데, 왜 바디만 들어갔지...?
그 친구쪽을 다시 보니까..
대략 182cm정도 100kg 나가보이더군요 (제로록님보다 좀 커보임)
옘병....(애플 170cm)
잠시 멍하니 있다가.. 코치가 불렀습니다.
위빙, 슬리핑 알려주겠다고..(피하는 동작)
이 아름다운 코치님.. 아까 겁내 맞는걸 보고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타이밍이 기가막혀!
1년에 한번있을까 말까인데... 어제 11시에 잠들었습니다.
오늘은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야근 중인 애플 올림.
어여들 퇴근하세욧!
하지만 31살 독신남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