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쯤에 제가 저번에 이용했던 대륙의 구매사이트라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다른분한테 보낼 차액을 저한테 보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확인해보니 정말 돈이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시 보낼까 하다가
이 사람이 제가 통화가하기 힘들어서 전화를 못받았는데 문자한통없이 4번씩이나 계속 전화를 걸었더군요.
그래서 일끝나고 전화를 했더니만 또 안받는겁니다;;(왜 걸면 안받는지...)
이런상황에 마침 집앞에 은행도 있고 세상도 좀 뒤숭숭 하니(?)한번
제 상황에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은행직원분과 상담결과, 그 업체쪽에서 은행에 와서 저한테 돈을 잘못보냈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면
은행쪽에서 직접 저에게 전활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때 제가 상황을 인지하고
은행에 찾아가서 돈을 다시 돌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집에 오게 됬고, 얼마 되지 않아 마침 그 구매대행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전화를 안받으면 문자한통 남기는게 먼저아니냐고
저도 좀 그 당시 이미 기분이 좀 상해있어서 좀 소리가 컷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이 첨엔 죄송하다고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제가 계속 그냥 바로 보내기엔 찜찜하니까
은행에가서 이야기 해라 그럼 돌려주겠다. 라고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이사람이 얼마안되서는 욕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너 지금 배째라는거야!"
"너 이XX 소송한번 걸어?"
...
이 외에도 별에별말을 다하더군요.;;
저도 더이상 그냥 소리만 높인게 아닌 그 이상까지 가게됬고 서로 상당히 안좋은 상태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 그 업체 주소를 찾아 보았습니다.
혹시 은행이 멀리 있어서 번거로운건가 그런부분이 통화후에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너무 황당한것이 지도상으로 찾아본 결과 바로 옆건물에 거래은행이 있더군요.
차라리 저랑 그렇게 싸울시간에 은행 갔으면 벌써 일처리 됬을걸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왜 정상적인 방법의 처리를 그렇게 격하게 거부하는지 슬슬 그 사람의 그런 행동도 의심이 가구요.
한동안 미친듯이 전화하더니 지금은 또 잠잠하네요.
하여튼 매우 황당하고 이상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요즘 세상이 워낙 코앞에서 당하는 세상이니 여러분도 혹시나 이런일 생기면 꼭 은행을 통해서
정식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시길 바라는 맘에 한번 적어봤습니다!
어떤돈인지.. 어떻게 들어온돈인지 누구돈인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전화한통받고 보내주기가 좀그렇죠... 저라도 안보냈을겁니다...
은행에서 말한대로 절차를 밟는게 좋아보입니다만...
어이없군요.. 욕을하다니 ㅋㅋ 가까우면 찾아가서 싸다구 한대 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