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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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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30 08:31
[시사평론가 김용민] [30일(월) 조간] 박근혜-손학규 4%차, 박근혜-문재인 10%차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간밤에 체포돼서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3000만 원짜리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모두 1억50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이다. 검찰은 은진수 감사위원이 로비의 종착점이 아니라 경유지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이야기해 은진수 감사위원이 본인보다 상부 층에게 있는 사람에게 뇌물 배달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는 은진수 감사위원이 청와대와 금융감독원 고위 인사를 만나 로비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한겨레> 3면 보도.

● 고엽제 살포를 지시한 주한미군 장교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이 사람, 1968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근무했던 필 스튜어드 씨인데. 당시, 부대원들과 함께 캠프 주변, 임진강 기슭, 자유의 다리, 비무장지대 도로에 고엽제를 잔뜩 뿌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대원들에게 ‘명령을 잘 이행한다면, 나는 너희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2003년 심장마비 증세가 닥쳤다. 급기야 2006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뿐만 아니라 당뇨,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신경장애, 백내장, 디스크, 피부암 등 온갖 형태의 질환이 그를 덮쳤다. 유전과는 상관이 없었다. 미국 보훈처는 고엽제 후유증임을 인정했다. 장병들은 어찌됐을까. 3명은 숨졌고. 150여명이 투병중이라고. <한겨레> 2면 보도.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제치고 야권 지지율 2위로 올랐다고?

야권의 대선주자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22.8%의 손학규 민주당 대표, 15.2%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10.6%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순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번호걸기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인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7%포인트이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5.4%, 오세훈 서울시장 7.4%, 김문수 경기지사 7.0%순이었다.

● 어제 학생들 60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등록금 깎으라는 시위를 벌였다고 하지?

한나라당이 소득이 적은 순서대로 50% 가구에 속한 대학생까지 B학점 이상 받은 경우에만 국가장학금을 소득별로 차등지급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았다. 사실 B학점 받는 학생이 75%된다고 하지? 하지만 요즘처럼 절대평가 대신 상대평가가 대세인 시대에 B학점 받기 쉽지 않다. 결국 카이스트의 징벌적 등록금제를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이 알려지면서 대학생 일부가 반발하자 당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평균 B학점 이상으로 한정하자는 것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어제 황우여 원내대표를 만난 10여개 대학 총학생회장은 “그냥 줄 거면 다 줘야 한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벌어야 하는 학생들의 심적 부담만 커진다"고 말했다고.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후보자, 낯 뜨거운 행동을 했네.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자신을 반대했던 농민단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퇴촉구 성명을 철회하라”, “지지성명을 발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단체는 “도덕성과 자질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고. 쌀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을 털지 못한 상태지? 여야 모두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한겨레> 1면 보도.

● 본격적인 태풍철이 다가오면서 후쿠시마의 방사능이 한반도로 오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제1호 태풍 ‘에어리’, 22일 제2호 ‘송다’가 발생했다. 이 태풍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일본으로 북상할 경우 이 힘에 의해 일본에서 한반도로 향하는 ‘동풍’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파악된 방사성 물질의 몇 십 배가 되는 양이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기상청은 “그럴 확률은 매우 낮으며 유입되더라도 양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상청은 항상 긍정의 힘이 작동하는 곳이다. <동아일보> 2면 보도.

● 앞으로 외과 시스템이 대수술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레지던트 근무 때에 현재는 주 120시간 일하던 것을 주 80시간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외과학회의 구상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외과가 3D 업종으로 낙인찍혔지? 이러다보니 소수가 격무에 시달리고 이러다보니 외과는 더 외면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나아가 의료사고가 불거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프로축구 어제 대전과 울산의 경기가 있었는데 관중이 1/3로 줄었다고?

이런 가운데 프로축구 선수와 폭력조직이 연결된 승부조작 방식 외에도 선수들끼리 스스로 공모해 승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런 승부조작은 선수들 3~4명이 공모해 특정 경기에서 고의 패배하기로 약속한 뒤, 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에서 자기 팀이 지는 쪽에 돈을 걸어 고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구단마다 전담 브로커가 1명씩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베팅세력들이 구단별로 전담 브로커 1명씩을 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이들 브로커는 포섭 대상 명단을 공유해 매수 가능성을 등급화하고 있으며, 이 전 과정의 배후에는 지역의 폭력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프로축구 A구단 공격수의 아버지가 <한겨레> 기자에 밝힌 거라고. 10면 보도.

● ‘사랑의 유언'을 집행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마음의 유언'은 이런 식이다. “내가 곧 죽는데 내년은 딸의 졸업식이다. 대신 내가 산 구두를 전해 달라. 좋은 땅을 밟고 앞길이 잘 풀리라는 의미도 함께." “암 때문에 오늘내일 하는데, 내가 죽거든, 아내 기일에 맞춰 그녀 무덤 앞에 장미꽃을 한 송이 놔 달라” 이런 의뢰가 들어온다고. 마음의 유언이지만 건강 30만 원 정도의 대가는 치러야 한다. 실적은? 신통치 않다고. 그러나 돈 관련한 유언은 절대 손 안 댄다고. <한국일보> 11면 보도.

●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내년부터 여성 선수에게 미니스커트를 입으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여자 선수들은 반드시 무릎 위로 올라오는 스커트 또는 원피스 즉 드레스 형태로 만든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속바지를 입어도 되지만 겉옷은 반드시 치마 차림이어야 한다. 왜냐. “미니스커트 유니폼을 입으면 테니스처럼 배드민턴에서도 여자 스타가 많이 나올 것이다”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이슬람 국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하고. <동아일보> 18면 보도.

○ 걸 그룹이 이번엔 아기용 속옷을 입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노이즈마케팅에 이용당할 것 같아 어떤 팀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1993년생, 1994년생 즉 미성년자가 있는 팀인데, 마치 기저귀를 착용한 듯 한 흰색 속바지를 입고 공연했다는 것이다. 이런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남의 옷차림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일은 아니지만, 소녀들이 원해서 입는 것인지는 꼭 짚어보고 싶다.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7도, 광주 29도, 대구 27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평년보디 2∼3도 높아 7월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겠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5-30 08:42
 
잘 봤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5-30 08:49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5-30 10:05
 
외과 레지던트 일주일에 120시간.
살인적인 노가다로 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도은파파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1-05-30 12:42
 
안그래도 계산해보고는 식겁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주 80시간이 적은건 아닌데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30 10:05
 
오늘도 감사합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30 13:56
 
잘보고갑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30 19:16
 
역시 한번 시도된 행정은 되돌릴수 없군요...
PiNkroid [Lv: 86 / 명성: 631 / 전투력: 6157] 11-05-30 20:08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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