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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약속도 없이 방구석에 앉아서 배송될 키캡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망부석이 될 것 같습니다. 하반신은 이미 반쯤 굳은 것 같아요.
우체국택배인데 토요일은 배송하지 않나요. 오늘 다른 물품도 받았는데(대한통운) 우체국만 왜 안오나 모르겠네요. 토요일이라서 고객센터 연락도 되지 않고요.
저녁 늦게 오려나요.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익일특급이라서 오늘 안에는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나 안오나.....
오나 안오나.....
발자국 소리만 귀기울여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