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가 솔깃하겠네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측근이자 금융브로커인 윤여성 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감사 때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은 위원은 다이아몬드 외에도 55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고 합니다. 은 위원은 또 금감원 등의 저축은행 감독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전에 어머니 명의로 된 부산저축은행 예금을 전액 인출했다고 합니다. 은 위원은 2005년부터 2년 남짓 부산저축은행 고문변호사를 맡았다고 하네요. 은 위원은 어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기사 보기>
‘대도(大盜)’가 솔깃할 얘기.
놀고 있었네
전직 저축은행 임원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당국 관리 백태를 공개했습니다. 이 사람은 외환위기 직전 재정경제원 서기관의 빚보증을 서주고 이 서기관이 주식투자를 하다 진 빚 1000만원을 갚아주면서 금감원에 포진한 재무관료 출신 인사들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는데요. 검사를 나와 커피 한 잔도 마시지 않은 ‘깐깐한’ 금감원 직원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는 서울에서 200km 떨어진 벽지까지 가 조의금으로 수백만원을 냈다고 합니다. 모 재벌 계열의 저축은행 인수팀에서 근무할 때는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인수기준인 8% 아래로 떨어진 것을 알고는 금감원 담당자에게 부탁했는데 이 담당자가 수치를 9% 이상으로 올려줬다고 합니다. 금감원 검사가 나오면 고급 일식집에서 점심을 대접하면서 술을 몇 순배 돌린 뒤 근처 이발소로 데려가 마사지를 해줘 곯아떨어지게 만들고, 다음날 오전에는 티타임을 하고 오후에는 호텔 사우나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자료 제출을 미뤄 검사를 대충 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검사반원들에게 룸살롱 접대를 하면서 연예인을 동석시킨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젊은 시절 연체자 명단을 보다가 금감원 과장 한명이 500만원을 빌려가곤 몇 년 동안 이자 한 푼 안 낸 사실을 알게 돼 독촉전화를 했더니 금감원 과장이 “나중에 검사 나갈 때 보자”고 하더랍니다. <기사 보기>
간단히 줄이면 이런 얘기. 놀고 있었네.
다음은 어디?
1970년부터 79년까지 주한미군 방역단 등에서 근무했던 레인 이글스 씨가 2007년 퇴역 미군 지원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1979년 방역단 활동과정에서 주한 미군기지에 매립된 다량의 고엽제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방역단 배속 전에 근무했던 강원도 춘천의 ‘캠프 페이지’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됐던 제초제를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에 묻혔던 고엽제 의심 화학물질이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내 군수품재활용 유통처리소로 옮겨져 처리됐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군 소식통은 “캠프 마켓 안에 있는 처리소는 미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수십 년간 한국 내 미군기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품과 기자재,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해 왔다”며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에선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경상북도가 포스텍 모 교수팀에 의뢰해 22일부터 ‘캠프 캐럴’ 주변 세 곳의 지하수에 대한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곳의 시료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와의 비교 분석 등 2차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왜관에 부천에 춘천에 부평…. 다음은 어디?
좀 있으면 장마인데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침출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죽면 화곡리 우성공원묘원 인근 가축 매몰지 곳곳에서 허연 기름띠가 섞이고 붉게 물든 도랑물이 계곡과 지천으로 흘러들고 있는 겁니다. 이곳은 돼지 10만 5000마리가 동시다발로 매몰된 곳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좀 있으면 장마인데 정말 걱정된다.
확인이 어려워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며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고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은 현재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의 개혁 개방 정책이 정확하며 과학발전노선이 생명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고위층 교류 강화, 당 국가 관리 경험 교류 등 5개항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이 양국 경제협력에 이견을 보였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답니다. 중국 측이 “경제성이 없는 황금평 개발을 취소하고 나선특구 개발에 집중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북한 측이 양쪽을 패키지로 개발하자고 맞섰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28일과 30일로 예정됐던 황금평 착공식과 훈춘-나선 간 도로 건설 착공식이 취소됐다고 하네요. <기사 보기>
원천적으로 확인이 어려워서…. 지켜보면 알겠지.
왜 싸우나
경산시청 공무원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폭행 등 강압수사를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4월에 자살했는데요. 대검 감찰본부가 조사에 나선 끝에 대구지검 최모 검사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폭행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최 검사는 “그 사람뿐만 아니라 어떤 피의자에게도 지금껏 폭행은 물론 욕설을 한 적도 없다”며 “대검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라도 해서 무고함을 밝히고 싶은 심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검찰끼리 싸울 이유가 뭐있나? 증거 내놓으면 되지.
젊은애들이 타고 다니는 스포츠카는?
고급 외제 스포츠카 상당수가 개인이 아니라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습니다. 법인이 소유한 고급 스포츠카가 184대인데요. 한국타이어는 시가 3억 2000만원짜리 페라리 F430 스파이더를, 한화는 1억 6000만원의 포르쉐 카이엔 터보를 소유, 학교법인 신광은 2억 4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단형 최고급 차인 마이바흐의 경우 국내 보유대수 6대 중 4대가 법인 소유입니다. 삼성 신세계 한화와 중소기업 서라벌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대부분 접대용 또는 기업 총수 업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젊은애들이 스포츠카 몰고 난폭운전하는 건 뭐야?
자고나면 바뀐다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6학년도 수능부터 외국어 영역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년부터 일부 대학 수시모집에 시범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는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학술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2급 시험과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는 3급 시험으로 구분됩니다. 시험은 인터넷을 통해 보며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을 절대평가방식으로 평가해 A B C F 등 4단계로 등급을 매깁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수능 대체 여부는 2012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기사 보기>
자고나면 바뀌는 게 대학입시제도라지만….
돈이 있어야
HSBC보험그룹이 세계 17개국의 경제활동인구(30~60세)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은퇴계획을 물어본 결과 한국인 중 55%는 ‘은퇴’라는 단어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떠올린 반면 영국인의 58%는 자유를 떠올렸습니다.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도 60% 이상이 자유를 떠올렸습니다. 한국인들이 노후용으로 저축해 놓은 금액은 3400만원이었습니다. <기사 보기>
돈이 있어야 자유를 만끽하지.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