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사이에 차에서 에어컨 가스가 다 빠졌습니다.
지난 어린이날에 차 몰고 나갔다가 고생 좀 하고, 지난 토요일에 일단 가스 다 채웠습니다.
행사 기간이어서 싸게 한데다가, 어느 부분에서 새는지 알기 위해서 형광물질을 추가로 주입해주네요.
''형광물질이 만삼천원 정도인데, 서비스로 그냥 해드리겠습니다.' 공짜라니 기분이 좋네요.
허억.. 이제는 시원하게 차 몰고 다닐 수 있습니다. ㅎㅎ
10여년 정도를 자동차 정비의 대부분을 집 근방 대형 쇼핑몰 내에 있는 xxx메이트에서 했습니다.
6년 전쯤에 몰던 차량에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면서 같은 목적으로 형광물질을 주입한 적이 있는데,
그 xxx 메이트에 형광물질 주입에 대해서 4만원인가 5만원을 따로 지불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형광물질이 싸진 것이 아니라 당시에 그 xxx 메이트에서 옴팡 바가지 쓴겁니다.
(당시에는 몰랐다가 이번에야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지금 모는 차량에서 유일하게 제가 부품가격과 공임 등의 가격을 잘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올 초에 그 부품 교체 작업을 했는데 예상했던 가격의 거의 3배를 청구하네요.
책임자와 얼굴도 다 아는 사이여서 많이 믿었는데, 배신감도 느껴지더군요.
(항의하니 미안하다면서 20% 할인을 해주기는 했는데, 멤버십 카드로 원래 20% 할인해주는 것을
적용을 하지 않았다가 항의한 후에 적용해준 것이더군요. 도그 썬 같은 놈...)
그 이후로는 절대 xxx메이트 안갑니다. 이번에 에어컨 가스 주입해보니 역시 잘한 결정이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덤탱이를 쓴 것이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많았습니다. 너무 믿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으로 찾아보면 xxx메이트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제가 직접 겪은 것을 생각해보면 괜히 그런 것이 아니라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