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벨트로 갈려 싸울 일만
정부가 오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최종 입지로 대전 대덕특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응용연구와 개발연구, 사업화를 수행하게 될 기능지구로는 충북 오송이나 오창 등이 유력합니다. 약 50개로 예상되는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연구단 중 절반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나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기대, 포스텍 등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영호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3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고, 광주도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사 보기>
전국이 3각벨트로 갈려 싸우게 됐습니다.
웬일로 조용한가 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 남편인 남충희 SK텔레콤 고문이 2008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320만원에 불과한 급여를 받았으나 한나라당 대전 서구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뒤 2008년 5월 SK건설에 취업해 5개월간 1억 5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 SK텔레콤 사장 겸 BCC추진단장으로 근무하면서 12월까지 두 달 동안 급여 5500만원과 상여금 3억원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2억 7000만원, 2010년에는 4억 5000만원, 올해 1~4월에는 9100만원을 받았습니다. 남씨의 2006년과 2007년 근로소득은 각각 96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 6월 26일 본인 소유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2억 7000만원을 빌려 당일 전액을 장남에게 전달했습니다. 장남의 부인에게도 올해 3월 28일 35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서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차용확인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번엔 웬일로 조용한가 했다.
대놓고 붕괴-흡수 전제 삼네
이북5도청 등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 북한 안정화 및 민정 이양 단계 훈련에 참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 8월 연습부터 이북5도청과 도지사 중심인 이북5도위원회 등이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이북5도청엔 대통령이 위촉한 5명의 도지사와 97명의 시장 군수, 도지사가 위촉한 911명의 읍면동장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기사 보기>
이젠 대놓고 북한 붕괴-흡수를 전제 삼네.
‘선의’ 보일테니 ‘선물’ 달라
미국의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우리의 T-50 고등훈련기를 미 공군 훈련기로 납품할 수 있도록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랜디 하워드 록히드마틴 F-35 한국사업개발담당 이사가 이렇게 밝혔는데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한국 공군이 FX 3차사업 기종으로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이라는 단서입니다. <기사 보기>
‘선의’ 보이니까 ‘선물’ 달라는 얘기.
장마가 두렵다
‘4대강사업 저지 범국민대책위’ 등이 13일부터 이틀간 남한강 본류와 일대 지천 13곳을 조사한 결과 본류의 이포보와 지천 8곳에서 인공적인 준설공사가 불러온 ‘이상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이포보에선 최근 두 차례 내린 비에 오른쪽 기슭의 둑 200m가 무너져 5000입방미터의 토사가 강물로 쏟아졌습니다. 여주군 청미천과 남한강 합류부에 설치된 ‘대형 하상보호공’도 이번 비에 떠내려갔고, 원주시 섬강과 남한강 합류부의 하상보호공도 떠내려갔습니다. 대신면 한천의 시멘트 제방도로는 지진이 난 것처럼 갈라졌습니다. <기사 보기>
다가오는 장마가 두렵다.
불발, 불발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사제폭탄 폭발사건 용의지가 잡혔습니다. 주범은 40대 김모 씨인데요. 김씨는 지난해 선물투자를 하다 3억여원을 날리자 주식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풋옵션에 투자한 뒤 주식시장에 혼란을 가해 주가를 폭락시킬 목적으로 옵션만기일인 12일에 맞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씨는 이모 씨에게 폭발물 재료를 구입케 하고, 박모 씨에게 폭발물을 물품보관함에 넣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 사람은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사제폭탄도 불발, 폭락 기원도 불발.
당신네 가족에게도 먹여봐라
청주지검이 소 도살업자와 유통업자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충북 괴산군 야산에 불법 도축장을 차려놓고 병든 소를 밀도살한 뒤 대형 음식점과 소매상 등에 납품했는데요.이들이 납품한 거래처에는 학교급식업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구제역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밀도살을 계속 했습니다. <기사 보기>
당신네 가족에게도 먹여봐라.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는지.
조폭들 수법인데
서울 남대문시장 관리회사인 ‘남대문시장주식회사’가 상인들에게 금품을 갈취해왔다고 합니다. 남대문시장주식회사 소속 경비원들이 매달 말 오전 시간에 검은 양복을 입고 서너 명씩 몰려다니며 상납금을 걷어왔다고 합니다. 한 상인은 “10년 넘게 매달 10만원씩 상납했다”며 “얼마 전에는 상납금 낼 돈이 없다고 했더니 경비원들이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 ‘죽고 싶냐’고 협박해 그 자리에서 돈을 빌려 상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중심부 가게들은 매달 20만원, 외곽 점포들은 10만원 정도를 상납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납금 외에 명절에는 떡값으로 30만원씩 걷었고, 개업 인사금, 차양 설치비 등 명목으로 돈을 걷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울경찰청 폭력계 소속 형사들이 지난달 초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건 조폭들 수법인데.
재주는 중소기업이 부리는데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 종사자 수가 1999년 828만명에서 2009년 1175만명으로 347만명 증가한 반면 대기업 종사자는 214만명에서 165만명으로 49만명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2008년 3.26%에서 2009년 3.97%로 소폭 오른 반면 대기업은 3.81%에서 7.12%로 크게 올랐습니다. <기사 보기>
재주는 중소기업이 부리고 돈을 대기업이 챙기고.
금감원 개혁, 어떻게 돼 가지?
대검 중수부가 전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 유병태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씨는 퇴직 후 금감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에 대한 검사를 할 때 담당 국장 등에게 “검사를 세게 하면 안 된다”고 청탁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검사에 개입한 대가로 2억 1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유씨는 비은행검사1국장 시절인 2003년 7월에 부산저축은행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 때부터 편의를 봐줬습니다. 유씨는 매달 300만원씩 받아 처남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했으며, 아파트 구입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했습니다. <기사 보기>
금감원 개혁 얘기, 어디로 갔나? 소나기 피하고 있나?
술도, 마약도 안 했다는데
주한 스페인대사관 직원의 남편이 어제 부인과 다툼을 벌인 뒤 외교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몰고 나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남편은 낮 12시 32분경에 출동한 경찰차를 후진으로 들이받은 뒤 도주하면서 주차돼 있던 5대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어 주한 이란대사관 초소와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초소 안에 있던 의경이 유리 파편에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이 남편은 최초 사고지점에서 2km 떨어진 제일기획 건물 앞까지 달아난 뒤 차에서 내려 이태원 해밀턴호텔까지 도망치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기사 보기>
술도, 마약도 안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