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비발디의사계 입니다.
어제 굉장히 쇼크를 먹은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결혼전 부터 아내와 제가 잘 알고 지내던 친한 누님이 계셨는데...
오리지널 노처녀 였습니다. 몸무게 37kg의 아주 외소한 누님인데..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짝이 안생기더니.... 맞선을 봐서 드디어 다음주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분은 제 결혼식때 안왔습니다. 축의금은 기대도 안했지만 안주셨구요~
그런데 어제 전화 와서는 결혼식에 꼭 오라고 아내에게 계속 부탁을 하더군요.
내심 좀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는 결혼식에 가자는 분위기 였고 저는 계속 기분이 안좋았죠..가기도 싫었구요~
게다가 아내는 축의금을 10만원을 준다고 했어요. 10만원... 사실 큰돈은 아니지만
제가 소인배인지 몰라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습니다.
어찌 결혼식에 오지 않았는데 .. 꼭 오라고 세뇌수준으로 전화를 하는건지..
전 5만원만 해라...아내는 10만원은 해야한다... 이런저런 문제로 결국 싸움까지 ㅠㅠ
결국 저희 동네 근처에서 피부 맛사지 받는김에 아내가 저녁에 만나 축의금만 따로 주고온 모양입니다.
저 진짜 소인배 인가요? 우울한 하루입니다.
뭔가 바라고 축의금을 주는것도 아닌데...안오면 섭하고;;; 이상하게 연락끊게 되고요;;;
제 생각엔..이번엔 와이프님 말씀대로 하시구요.....돌잔치나 이럴때 다시한번 기회(?)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