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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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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5 23:20
우울한 하루..나는 소인배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비발디의사계
조회 : 456  

안녕하세요. ^^ 비발디의사계 입니다.

 

어제 굉장히 쇼크를 먹은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결혼전 부터 아내와 제가 잘 알고 지내던 친한 누님이 계셨는데...

 

오리지널 노처녀 였습니다. 몸무게 37kg의 아주 외소한 누님인데..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짝이 안생기더니.... 맞선을 봐서 드디어 다음주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분은 제 결혼식때 안왔습니다. 축의금은 기대도 안했지만 안주셨구요~

 

그런데 어제 전화 와서는 결혼식에 꼭 오라고 아내에게 계속 부탁을 하더군요.

 

내심 좀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는 결혼식에 가자는 분위기 였고 저는 계속 기분이 안좋았죠..가기도 싫었구요~

 

게다가 아내는 축의금을 10만원을 준다고 했어요. 10만원... 사실 큰돈은 아니지만

 

제가 소인배인지 몰라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습니다.

 

어찌 결혼식에 오지 않았는데 .. 꼭 오라고 세뇌수준으로 전화를 하는건지..

 

전 5만원만 해라...아내는 10만원은 해야한다... 이런저런 문제로 결국 싸움까지 ㅠㅠ

 

결국 저희 동네 근처에서 피부 맛사지 받는김에 아내가 저녁에 만나 축의금만 따로 주고온 모양입니다.

 

저 진짜 소인배 인가요? 우울한 하루입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15 23:26
 
이게 참 애매하죠;;;

뭔가 바라고 축의금을 주는것도 아닌데...안오면 섭하고;;; 이상하게 연락끊게 되고요;;;

제 생각엔..이번엔 와이프님 말씀대로 하시구요.....돌잔치나 이럴때 다시한번 기회(?)를 주세요^^;;
비발디의사계 [Lv: 15 / 명성: 671 / 전투력: 523] 11-05-15 23:29
 
평소에 그분 하던 행동때문에 제가 좀 안좋은 인식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만나서 커피한잔을 하더라도 아내가 내더군요~ 항상...
DJ 몽키님 말씀데로 그냥 아내 말 듣고 조용히 있을껄 그랬어요...
괜히 싸워서 오늘 하루종일 굶고 방금 라면 한개 끓여 먹었네요 .ㅠㅠ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15 23:31
 
헉!! 라면한개라니요~~!!

치킨에 캔맥주 한캔씩하시면서 어여 화해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5-15 23:30
 
애매하네요 ㅠㅠ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1-05-15 23:31
 
소인배는 그 누님이신거 같은데요...
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디솔더링을 하심이... ㅎㅎ 농담이구요. 그냥 쿨하게 잊으세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1-05-15 23:33
 
참! 사모님과는 언능 화해하시구요. 냉전은 길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비발디의사계 [Lv: 15 / 명성: 671 / 전투력: 523] 11-05-15 23:35
 
새벽에 울더라고요~ 원래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모른척 하고 잤지만...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빨리 화해 해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Noir가이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1-05-15 23:34
 
그 누님이란 분이 좀 개념없다고 생각되네요. 친한사이 같으면 더욱 그래야 하는것을..
저라면 안갑니다.
leeds [Lv: 26 / 명성: 658 / 전투력: 924] 11-05-15 23:35
 
에고.. 근데.. 사실 축의금이라는게.. 품앗이 개념이 많이 있어서...
그 누님분께서도 막상 자신이 결혼할 때 되니까 자신이 했던게 생각나서 오라고 오라고 하신거죠;;;
원래 그분이 축의금을 하셨으면 당연히 가야 하지만.. 안하셨으니 안가도 된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10만원.. 아내분과 비싼 떡(?)사먹었다 셈치고 일단 넘어가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연락해보세요..
그때도 그렇게 되면.... 아내분과 다시 이야기 해보세요.. '그것봐..'라고 ㅠㅠ
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1-05-15 23:37
 
아내분께서 하자시는대로 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저도 비슷한 경우 여러번있었는데 와이프 입장 생각해서.. ^^ 그렇다고 제가 대인배는 절대 아닙니다.트리플A형이라..ㅋ
분산이 [Lv: 41 / 명성: 617 / 전투력: 1366] 11-05-15 23:40
 
그냥 비싼 외식 하는샘 치고 다녀오세요.

그런 사람들 결국 자기앞일 생각안해서 한푼아낀다고안와 놓고는 결국 그런 행동 때문에 올사람 없는걸

느끼니 그렇게 성활르 하더라구요. 꼭 오라고 신신당부.;;ㅎㅎ

아내분이 가자고 하면 그냥 가세요..그런거 안갈만 한대도 안가면 맘이 안편한 분들이 있어요...
Najula [Lv: 21 / 명성: 673 / 전투력: 1056] 11-05-15 23:55
 
혹 누님 입장이 축의금 때문이라기 보다 자신의 하객이 적을듯하여 급하게 지인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닐까요....^^
쿠키 [Lv: 17 / 명성: 750 / 전투력: 566] 11-05-16 00:02
 
제 경험으로는 하객이 적을 듯해서 지인들에게 오게 하시는 분들이 이런 압박을 넣으시던데..
그래도 아내분의견 따르시는게 항후 노후를 위해서도 좋지않을까요?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16 00:02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어려운것 같습니다.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1-05-16 00:20
 
참 애매하네요...
쿨하게 같다오는것도 좀 그렇고...
아내분이랑 후딱 화해하세요^^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5-16 00:26
 
음.. 애매하군요... 아내분과 친하신 분이라면 아내분의 인간관계때문에 좀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개 [Lv: 52 / 명성: 610 / 전투력: 961] 11-05-16 00:26
 
저라도 안줍니다 -0- 잘하셨습니다 ㅋ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5-16 00:42
 
오리지날 노처녀라면.. 누구 결혼식에 가길 싫을것 같고..

그렇게 어렵게 결혼하면.. 축의금은 잠깐 까먹고 (보통 자기가 결혼안하면.. 잘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죠)

아는 분들 꼭 참석하라고 할 수도 있고...



게다가 부인분 마음은 설령.. 그렇게 그 누님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오히려 반대로 10만원 떡하니 주면서..
나.. 혹은 나의 남편은 당신과 다르다는걸 보이고 싶을수도 있고..

그런 모은 것은 제쳐두고라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는데..
당연히.. 할 수 있고..


그런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16 01:02
 
에고 ㅠㅠ 글을 읽어봐도 소인배라기보다 평소 그누님이 썩 기분좋진 않으셨군요

얼릉 아내분과 화해하시구 그누님이 아닌 아내분을 위해서 같이 가드리는게 어떨까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5-16 03:53
 
저도 별의 노래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가족분도 아니고, 그냥 아는 누님때문에 소중한 여신님의 기분과 가족의 평화를 깨트릴수는 없죠.
이제라도 그분 시집 가셨으니, 아마 보실일이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보내드림이....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5-16 08:37
 
애매하지만 어쩔수 없다는걸..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5-16 09:09
 
전 요즘 결혼식 밥값만 내고 옵니다!
오리털 [Lv: 11 / 명성: 700 / 전투력: 724] 11-05-16 11:29
 
평소 연락없던 대학 동기가(여) 결혼 2틀전에 문자로 결혼한다고 통보하더군요...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제 결혼식에 왔더군요...ㄷㄷㄷ
웃긴건 다른 동기들(저랑 연락하고지내는)한테는 연랃은 거의 없었는데 저한테만...
뭐 어짜피 못갈거지만 받은게 있으니 인편에 축의금은 보내줬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최소한 초청장이나 일주일전에 문자라도....보냈다면 이렇게 씁슬하진 않았을 텐데요...

뭐 이건 잡설이고....
노쳐녀라 주변에 지인들 나이가 애매해서 결혼식날 하객이 적을까봐 걱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5만원에 4인가족이 왔다가더라도 와서 축하해준게 고마울수도 있습니다...ㅎㅎ
EntropyZero [Lv: 46 / 명성: 669 / 전투력: 3348] 11-05-16 14:05
 
소인배시긴요. 저는 온 사람들만 갑니다. 오라고 애걸 복걸 해도 안가져.
다만 제가 갔는데 안오면 뭐 상관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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