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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2 12:48
화상...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비벗
조회 : 456
화상
저는 소방관입니다.
98년도에 화재를 진압하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했지만
다리에 험한 화상 자국이 생겼고,
조금씩 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가족이 다 함께 해수욕장에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리도 불편해서 수영할 생각도 없고
모래사장에 누워있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지나가면서 제 다리에
기묘한 시선을 주는 게 아닙니까.
화상때문에 험한 피부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한참 고민하다가 모래로 다리를 덮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사람들의 수근거림때문에
즐거운 휴가를 망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영을 마치고 나온 딸이
부자연스럽게 다리를 모래로 덮은 저를 보고
표정이 변했습니다.
딸은 눈치가 매우 빠릅니다.
재빨리 제 다리위에 얹어져 있는 모래들을
손으로 떨궈내더군요.
"아빠 다리의 상처는
다른 사람을 구한 영광스런 표시에요.
남들이 오해하는 거 신경 쓰지 마세요..
전 이 다리가 자랑스럽거든요.
앞으로 절대 숨기지 마세요!"
- 무명 (새벽편지 가족) -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더라도,
곁에 있는 한사람이
당신을 이해해준다면..
- 가족을 감싸안는 하루 되세요! -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5-12 12:49
아.. 울컥.
아내 팔에도 화상있는데.. ㅜ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5-12 12:50
찡하네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12 12:51
와...너무 이쁜 딸이네요 ㅠ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12 12: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 친가쪽 아버지 형제가 7남매인데 그중 3분이 소방관이십니다...
아부지 역시 그렇구요....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지네요....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59&yy=2011
아부지 자랑은 좀해도 되는거죠?!ㅎㅎ 저희 아부지이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비벗
[Lv: 470 / 명성: 701 / 전투력: 4333] 11-05-12 12:55
훌륭한 아버님이 계시군요 ... 팍팍하세요 이런건.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12 12:59
희안하게도 대구는 사건사고가 많았는데...그때마다 우연인지 현장구조를 가장 먼저하시곤 하셨습니다..
지하철사건때는 사고가 있은후 3달은 유독가스로 거의 목소리가 쇳소리만 나셨습니다...
그런데....몇만원 생명수당을 빼고 소방관에게 아무런 의료보험도 혜택도 없습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12 12:56
오오오오!!
멋지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12 13:00
감사합니다....이렇게 자랑스런 아부지 인데...철없는 나이엔 왜그렇게 미워했는지....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벼락방망이
[Lv: 16 / 명성: 754 / 전투력: 439] 11-05-12 13:02
우와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5-12 13:06
멋진 아버지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5-12 13:06
훌륭한 아버님이셔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1-05-12 13:11
아버지께서 정말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1-05-12 13:31
우오 아버님 완소남이시네요 더 치트드리세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5-12 14:01
별의노래님.
멋진 아버님을 두셨군요.
자랑 많이 하셔도 됩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사화
[Lv: 6 / 명성: 607 / 전투력: 230] 11-05-12 14:12
자랑 많이 하셔도됩니다!!
정말 훌륭한 아버님이군뇨 ㅠ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5-12 15:16
멋진 아버님을 모시고 계시는군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5-12 17:58
멋집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5-12 12:54
저는 어머니가 절 부를때 화상이라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1-05-12 13:20
아 울버린님 전철인데 빵터져써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5-12 14: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고도 그러셨는데....ㅋㅋㅋㅋ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12 15:37
아...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5-12 12:59
정말 이쁜딸이군요..+_+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디씨
[Lv: 590 / 명성: 702 / 전투력: 3855] 11-05-12 13:37
와... 멋집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인간메트로놈
[Lv: 26 / 명성: 683 / 전투력: 871] 11-05-12 13:39
공무원중 소방관분들은 진짜 대우받고 존경받아야됩니다.
공무원들 대상으로 스트레스 교육받는게 있는데 소방관분들은 매년 한두분씩 안보여서
여쭈면 순직해서 못오셨다고... 다른 공무원들은 놀러오는 기분으로 밝은데 소방관분들만큼은
표정이 밝지가 못하시다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씨엘로
[Lv: 2 / 명성: 615 / 전투력: 188] 11-05-12 13:45
정말 딸이 이쁘네여 ㅎ
저런생각을 .. 여자를 만나야 .. ㅎㅎ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5-12 13:48
정말 이쁜딸이군요.
저런 애를 며느리 감으로 데려오면 좋겠네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LifeGuard
[Lv: 8 / 명성: 725 / 전투력: 993] 11-05-12 14:04
정말 소방관 분들은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
고생하는 거에 비하면 너무 어렵게 일하더라고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추추
[Lv: 125 / 명성: 617 / 전투력: 2127] 11-05-12 14:12
소방관도 그렇고 경찰관도 복지가 너무 아쉽습니다.
언제쯤 나아질런지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라파엘
[Lv: 80 / 명성: 755 / 전투력: 2120] 11-05-12 14:13
구급차 불렀는데 늦게 온다고 소리지르고 멱살 잡는 인간들도 있더군요.-_-;;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감자맛
[Lv: 33 / 명성: 618 / 전투력: 1190] 11-05-12 15:25
가슴이 찡~~~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쪽빛나래
[Lv: 37 / 명성: 631 / 전투력: 3162] 11-05-12 15:46
멋진 소방관이시네요.
딸이 생각이 대견하네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함박꽃
[Lv: 44 / 명성: 631 / 전투력: 1490] 11-05-12 15:59
찡하네요~
ㅜㅜ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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