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초보 기냥이 입니다. 꾸벅(--)(__)
OTD라이프를 시작한지 오늘로 108일 ㅋㅋㅋ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 마마몬께 커밍아웃을 하였습니다.
마마몬이 요즘 저를 자꾸 의심하십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 마당에 집순이가 자주 외출을 하니 그러시겠지요.
그래서 나 "키보드" 동호회 가입했다고 말했더니 아빠한테 "자판기" 동호회 가입했다고 일렀답니다 ;;
자판기와 키보드라... 어감이 상당이 다른듯 합니다.
마마몬은 저를 보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소속감을 원하는거다. 기냥이 너도 소속감을 원하니 그런게 가입하고 벙개 나가는거 아니냐... 하며 이제 그만 시집가버려라!! 라는 묘한 결론을 내려주셨습니다.
어쨌더나 이제 당당하게 집에서 키캡 꺼내놓고 쳐다보고 있습니다 ㅇ ㅏㅋ ㅑㅋ ㅑ
2. 주변사람들이 저에 오티디 라이프를 보며 평가를 하기 시작합니다.
OTD에서 당연한 일들이 현실세계에서는 그닥 당연하지 못합니다.
-지인: 이게머야?
-기냥이 : 1800
-지인: 드디어 기냥이가 셰로같아졌어. 모델명을 말하기 시작했어. ㄷㄷㄷ
이런 말을 듣거나 혹은
-지인: 기냥아 이 옷 이쁘지?
-기냥이: 응... 이쁘다.
_지인:같이 사자^^
-기냥이:앙돼 돈없어. 내가 전에 보여줬던거 (삼미니, 더치트) 사야대
-지인: 아맞다... 너 키보드산다고 돈없지. 키보드좀 고만사!!!
-기냥이: ...(산거 별루 없다고 생각하고 억울억울)
이런 소리를 듣습니다.
머...어짜피 주위사람 반응에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 딱히 상관없지만... 슷돌님께서 누나라고 부른거.... 요고 하나는 신경쓰입니다. ㅡㅜ 백만년 기억하게씀돠 ㅠ.ㅠ
3. 내가 관심있는 것들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을 만난게 되었습니다.
우리 삼실에서 MAC BOOK AIR 를 샀다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또 "셰로"뿌니 없습니다. ㅠ.ㅠ
그러나 여기서는 맥에 관한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고 있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링크로써(?)친절히 대답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이지만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참 반갑습니다 ^^
4. 드디어... 3700 모드 4 설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제가 OTD들어와서 처음 구하게 된 키보드 3700모드4.
그동안 모드4 설정을 위해 매일매일 초기화를 시켰지만 지난 금요일...드디어 저의 마지막 숙제였던 "선택하여 붙여넣기 값"설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모드4를 왼쪽에 두고 왼쪽으로 숫자키 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외에도 스스로 더치트 장터드랍을 겟한 사건이나
벙개 나가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맛나는 것도 먹은 것도 모두모두 좋은 일인듯 합니다.
요즘 목표는 열심히 활동하고 스카우터 달아보는 것입니다.
이미 스카우터에 들어간 닉 이미지도 생각해두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럼 오늘도 즐거운 OTD생활 하시구요~
비가오고 구리구리한 날씨이지만 마음만은 화창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짤방은 마마몬에게 커밍아웃하고 꺼내본 키캡들 입니다.
저는 정말 가진게 많은 사람이였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세요 ㄳ! 금새 통장잔고는 없어짐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