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20대 초반에 로드를 타면서 제가 주로 라이딩하던 코스입니다.
보수동 사거리 -> 해운대 해수욕장 코스죠.
보수동 사거리 -> 연안부두 -> 부두길 -> 동천삼거리 -> 부산외대 -> UN 묘지 -> 면허시험장 -> 광안리 해수욕장 -> 수영2교 -> 요트경기장 -> 해운대해수욕장
이렇게 다녔었습니다.
지도에서 찍어보니 17.2km더군요.
당시 저의 최고 기록은 25분 주파였습니다.
계산해보면 25분 평속 41.28km/h가 나옵니다.
한여름 새벽 4~5시 경에 차가 없을 때 도로로 질주하면 저정도 기록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달리고 나면 온 몸은 육수로 샤워를 하고 다리는 후달려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 되곤했죠.
새벽 바다 공기를 맡으며 담배도 한모금 꼬실리고나서 컴백할때는 천천히 마실모드로 돌아오곤 했었죠.
그러나... 현실은...ㅜㅜ
오늘 양재시민의숲->양재천->탄천합수부->한강->안양천합수부->목동이대병원앞까지 약 30km 정도의 거리를 현재 보유한 16" 폴딩 미벨로 라이딩을 햇습니다만...
2시간 걸렸습니다 ㅜㅜ
아무리 로드와 생활차의 차이가 있다곤 하지만 쟌차의 차이보다 체력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ㅜㅜ
다시 예전의 엔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ㅜㅜ
화이팅!!!
근데..진짜 기록이 후덜덜;;;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