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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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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04 13:03
요즘 뉴스에 계속 나오네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방사능
조회 : 456  

문제의 폭력교사..


저는 미술선생님을 꿈꾸는 아직은 햇병아리 예비 선생님입니다.


수업도 하러 다녀보고 이런 저런 일도 하다가 


정식 교사가 되어보자 하며 올라왔습니다.


금방 사라질듯 한 일이 오늘은 교사의 사과문으로 한번 뉴스가 나오는군요.


제가 보아도 그 교사의 체벌은 잘 못 되었습니다.


저도 체벌은 스스로는 반대지만 막상 다른 분들의 체벌은 어느정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기주의자 입니다.


저 스스로는 아이들 못 때릴것이란걸 알기에..때리고 너무 미안해할것을 알기에


다른사람에게 떠 맡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렇게 이기주의자 입니다. 


지금도 공부를 하고 정리를 하다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이 생활지도입니다.


이론과 실제는 학교에서 가르쳐보니 너무나 다르고


아이들은 너무 순수하면서도 주변에 색깔에 너무 쉽게 물들어 충동에 몸을 맡기고


스스로 상처받고 잊어버리고 어쩔땐 순수한 어린 양처럼 마냥 서있기도 합니다.


정말 어떤 한마디를 던져야 할지 너무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공식화된 처벌안내문을 작성하는것도 웃기고


아이들 태도점수로 반영하는것도 치사하고


막상 아이들이 언행으로 이해를 잘 했으면 싶기도 하고.



정말 어떤 선생님은 분명 과한 체벌을 떠나 과한 폭력이기도 합니다.


이번 선생님은 과도하죠..분명 사과하고 수정되어야 합니다.


다른 교사들도 반성해야 됩니다..


한문 선생님이시니 다른 선생님에 비해 더 고지식하고 더 완고한 성격이기에 그랬을것 같습니다.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지만 학교 선생님들과 생활하다 보면 각 과목 마다 독특한 성향이 있습니다.


학교경영관리를 잘하신다든지 문서정리는 잘하신다는지 학급,학생 관리를 잘하신다는지 


정말 아이들 마을을 이해하고 잘 어울리신다는지..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가 뒤섞여 있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도 잘못을 했고 선생님도 잘못을 같이 했다는 겁니다.


선생님이기에 지탄을 받아야 하고 분명 선생님이기에 그러면 안되는 행동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반성 하시고 새로운 교육지표를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회원님들도 너무 그런 선생님들 미워하지 말아 주셔요.


때리고 과도한 폭력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술먹고 이야기 하면 


아무도 안하기에 하기 바로잡기위해 하다보니..이렇게 되고 있더라라고 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후배를 너무 잘 챙기고 자기가 보호하려고 하는 학생 학교는 무엇이든지 지킬려고 하는 


책임감이 강한분들일수록 그렇게 선택하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체벌을 싫어하지만 체벌을 선택하시는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막상 웃고 있는 교사가 더 선생님들 사이에 나쁘고 못된 교사가 많습니다. 


그냥 너무 선생님을 미워하시는것 같아서..


선생님은 군자에 비하지만..어려운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1-05-04 13:17
 
20년넘게 고등학교 교직생활 하시면서 때리는거없이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졸업생들이 유난히도 많이 찾아오고 연락하고 하시는데요.. 그중엔 일명 문제아로 학교에서 포기했던 친구들도 많다는 것이지요.

때려서 가르치는것이 최선일 순 없습니다. 물론 죽도록 패주고싶은 애들도 있긴 있습니다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요즘 새삼 느끼고 있네요.

멋진 선생님이 되시길 바랄게요 ^^ 화이팅입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3:20
 
정말 군자이신 분이시군요 멋진 선생님이십니다.

점점 선생님은 너무도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5-04 13:20
 
저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로 맞아본 적도 있거든요. 저리 맞고 나면 별 생각 다 듭니다. 왜 이리 맞아야 하는지 부터....
태어나서 얼굴을 맞고서는 정말 황당하더군요. 기분이 더러울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거든요.

지금은 옛생각 하면서 웃고 넘어가지만, 바뀔껀 바뀌어야죠.

서로 잘되자고 하는거지만 정도가 심한건 사실이에용. ^^ 선생님 되시면 예전에 체벌당하신대로 하시진 말아주세요^^ 저 체벌 당한것 처럼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그대로 한다면 요즘 시대엔 영창갑니다. ^^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3:23
 
..싫습니다. ㅋㅋㅋ 전 잘못한 학생은 항상 안아줬습니다. 그리고 예기하는 편입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5-04 13:26
 
저 중고등학교다닐때에는 왜 그런 분들이 드믈었는지...ㅠㅠ
제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정말 체벌 하나 없이 반을 이끄시는 그런 분이었는데...
방사능님은 아주 좋은 선생님이 되실꺼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5-04 13:27
 
저는 선생님이 어떤한 일을하며 어떤 직업이며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를

가르처 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옛날의 서당이 생각나네요. 천자문 논어 맹자 등등 공부를 가르친다기 보다는

참된인간을 만드는 곳이였는데... 지금의 학교는 사회에 필요한 인간을 만드는 곳 같습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3:32
 
요즘 정식 선생님들은 정말 똑똑한 분들입니다...

무슨 공부를 하셨든 잘하실분들...그래서.....제가 힘들어요(응?)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5-04 13:29
 
누님이랑 매형이 초등학교 교사로 지금 재직중인데 사실 요즘같은 세상에 교사란 이름표달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뭔일만 일어나면 학부모 찾아와서 난리피우고 아이들중엔 도저히 컨트롤할수없는 학생도

있고 그 학생때문에 반전체가 어수선해지고 그렇다고 매를 들수있는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듣고서는

정말 그 자리에 있어봐야 그 고충을 알수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심한 체벌은 반대지만 어느정도의 매는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예전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는데...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3:36
 
분위를 잡는다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문제는 매일 매시간 불규칙한 분단위로 ....어수선해진다느게...ㅠㅠ
entoutcas [Lv: 147 / 명성: 638 / 전투력: 2596] 11-05-04 13:32
 
제가 중학교때...남자 선생한테...그것도 합기도 배우신분한테...한 20분 맞아봤네요...

한참 운동할때라...하루에 8시간씩 운동했던 몸이라 과하게 튼튼했지요...^^;

손목시계 푸시고...손과 발로...무차별 구타를 당했지요..군대에서 맞은것보다 더 심했지요..

그때는 선생과 제자라는 틀에 박힌 사고로 그냥 맞았네요...맞고도 집에가서 말 한마디 못했습니다..

나를 가르치는 선생이니깐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네요...

하지만 지금 그 사람을 만났다면...글쎄요...벌써부터 혈압이 오르네요...;;;

아직도 선생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는데...개버릇 남 못줬는지 궁금하네요...
entoutcas [Lv: 147 / 명성: 638 / 전투력: 2596] 11-05-04 13:37
 
아참...저 문제아 아닙니다...시골이지만 반에서 10등안에 들었고요...
특활활동은 과학영재반같은곳에서 뽑아줬던...나름 모범생축에 들어갔던 사람입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3:44
 
지금은 다르게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너무 미워하지 마셔요//ㅅ//.

사실 저는 고등학교때 많이 맞고 지각해서 항상 복도에 있고......쿨럭 첫 교생실습나가니 모교로..

고2때 당임선생님이 가장 놀라셨습니다. 고3땐 학교를 잘 안나가서 담임 선생님이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이들에 소개 시킬때가 가장 웃겼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하면 할수 있다.벌써부터 인생을 포기하지마라"(?)
Najula [Lv: 21 / 명성: 673 / 전투력: 1056] 11-05-04 14:02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 교사(교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폭력을 당한 학생이 제 피붙이였다면 맞은 만큼 그대로 해 주었을 겁니다.

학생 잘 못 했죠.
그 잘못이 그렇게 쳐맞을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교사의 탈을 쓴 깡패ㄴ에게 그 동안 얼마나 많은 학생이 상처를 입었을까 생각하면....

좀 험하게 표현했는데 다른 훌륭하신 선생님들에게는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21
 
학생의 잘못은 수학여행 50분의 지각이라고 합니다.

그에 선생님은 폭력은 심했습니다.

....분명 학생이 잘못했지만 선생님으로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었지요.

이같은 어지럽고 저 조차도 이기적인 이 세상속에

세상은 군자가 아닌 선생님은 선생님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걱정 되는건 이제부터 더 학교는 어지러워 질거라는 겁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5-04 14:15
 
저런 선생들은 반성해야져!
소수의 폭력선생들 때문에 좋은 선생들이 묻히는게 안타깝습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22
 
좋은 선생님들이 묻히는게 그렇습니다. ㅠㅠ

앞으로는 더 묻혀질것같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5-04 14:18
 
언제나 소수의 문제가 가장 부풀려 보여, 다른 좋은 대다수가 나쁘게 보이는게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제 기억속에는 한국에서 좋은 선생님 이라는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개인주의 라는 미국에서 진정으로 학생을 걱정 해주던 선생님을 만났다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면 다행인듯...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25
 
우리나라 교육 안좋은 추억중에 하나실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라도 좋은 교육자를 만나서 다행입니다. ㅠㅠ

한국에도 언젠간 좋은 선생님을 만나실거에요//ㅅ//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04 14:33
 
제 후배가 지금 고교미술선생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처음 졸업하고 사립여중 갔는데...정말!!정말정말정말 말을 안듣는답니다..-_-;;

선생님을 그냥 동네 아저씨만도 못하고 여기고 대들고 ...암튼..그렇게 된통 당하고

임용고시 합격해서..지금은 좀 좋은 남고 미술선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만나면 하는말이...요즘 애들 정말 말 안듣는다 ....입니다 ㅋㅋㅋㅋㅋ

화이팅 하셔서 좋은 미술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36
 
..여성분들 공부 너무 열심히해서 무서워요...ㅠㅠ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04 14:40
 
남자 후배 입니다 ㅋㅋㅋㅋ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5:02
 
아 학원에서 임용준비하는 여성분들 이야기...

저도 훌륭한 남자 미술 선생이 되고 싶지만 여자 선생님들 정말 열심히 한다는..ㅠㅠ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04 14:40
 
갈수록 어렵군요....ㅎㅎ

모든일이 그렇지만...존경받는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아울러 나이가 들수록 존경받는 어른이 되고싶은데....그것도 참 힘든 일이네요...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46
 
아직 선생님도 안되었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점점 어려워집니다. ㅠ ㅠ 존경은 바라지도 않아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흑흑흑 요즘 부모님들께선 집에서 잘 못하겠으니 학교에서 인성과 학업을 같이 해달라 하시고..

흑흑.. 흑흑 어려워여 흑흑흑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5-04 14:40
 
멋진 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 ^^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5-04 14:47
 
그냥 뚜비 컨티뉴가 되있기를 바랄뿐이죠 //ㅅ//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5-04 18:51
 
어려운 선택이시겠지만, 어느 직장이나 그 자리만이 가지고 있는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란 정말 그 보람이 너무도 늦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어릴때 선생님께 맞아봤지만,
그래도 지금 좋게 기억되는 분들은 분노때문에 체벌하신 분들이 아닌, 가르침의 일부분으로 체벌을 하신 분들입니다.
요즘 선생님들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겠습니까만... 감정을 힘껏 실은 체벌은 상처가 깊습니다.
하물며 자식을 교육할때도 분노라는 감정은 악밖에 안남게 만드니까요...
이런 저런 고민중에 좋은 선생님이 되실겁니다. ^^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1-05-04 22:45
 
멋진 선생님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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