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만족해야 하는데, 그게 힘드네요.
4100을 제 맘에 들게 자연윤활이 되게 해놓고나니, 뭐랄까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처음에 샀던 청축도, 아마 2주정도 사용해봤다면 아마 아직도 쓰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꾸 합니다.
그러면서 자꾸 다른 키들에 관심이 가는데요, 흑축은 정말 제 스탈이 아니라 제껴두고, 써보지 못한 갈축, 그리고 다시 청축의 소리에 관심이 갑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정말 갖고 싶어했던 해피도 눈에 자꾸 들어오구요...
4100 정말 편하고 실사용하기 정말 좋은데, 다른것들이 눈에 들어오니 솔직히 살짝 미안합니다.
돈나무는 싹 피우면 잘라버려서 자랄 틈이 없는데.....
아마도 심심한가 봅니다. 오늘은 사진기 들고 나가봐야겠네요.
저도 청축으로 시작해서, 소리에 반해, 더 좋은 소리를 찾아 고민하던중
버클링을 만나고, 모델엠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우주지킴이에 정착해 있습니다만...
자꾸자꾸 다른 키보드들과, 이쁜 키캡들을 보면, 체리스위치 키보드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