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로록입니다.
요즘 기사를 보나 방송을 보나 혹은 OTD게시판을 보나.
레전드... 전설 이런 수식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너무 쉽게 대단한 수식어를 붙여 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안그래도 너무 쉽게 나오는 온라인 게임의 레전드급 아이템 처럼. ㅋㅋ
솔직히 임재범씨에게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붙여 줄때도 좀 껄끄러웠거든요.
몇곡 뜬적 있고 엄청난 포텐셜의 가창력을 가진것을 알고 있고
그 카리스마를 알고 있고 한때 록계에서 그 카리스마가 있었고..
하지만. 신대철씨나 김태원씨가 레전드인 반면에 임재범씨에게 그런 호칭을 줄 수 있나 싶은
생각에 거부감이 조금 들더라구요.
근데 이게 다 개개인의 논점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겠죠..
웃긴게 저는 김건모 한테는 레전드를 써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김건모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 스타일로 한시대의 획을 그었고
마찬가지로 밑에 나온 이선희씨도 레전드급 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도 노래를 너무 잘하는 가수들이지만..
얼마전 66세의 나이로 무릎팍에서 딜라일라를 열창한 조영남씨에 비하면..
놀러와에서 들려준 송창식씨의 노래에 비하면 아직 공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원래 좋아 하는 분들이긴 하지만 전 거의 패닉에 빠질뻔했습니다. )
물론 조용필씨야 말할것도 없죠 -_-; 전설 그자체 입니다.
그리고 남진씨나 나훈아씨도 마찬가지구요..
영원한 디바 인순이 누나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제가 잘 모르고 평하기 두려운.. 더 오래전 분들도 많이 계시죠.. 패티김같은..
이런 분들이 현역으로 아직도 활동하고 요즘들어 방송에도 자주 보이시는데..
너무 어마무지한 수식어로 TV에 후배가수들이 나올때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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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개로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요..
내공이란게 정말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몇년사이에 쌓이는 것도 아니구요.
키보드계에서도 마찬가지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 .. 그리고 저는 나가수 이번회에선.. 이연우씨 노래가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노래를 칼로 자르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