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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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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01 23:58
갑자기 요즘 결혼 뽐뿌가....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사냥하는자
조회 : 456  

오늘 주말이고 해서 '나가볼까~'하다가 뭐..짙은 황사래길레 집에서 있었습니다.

 

키보드만 주구장창 패션퍼레이드처럼 이것저것 꺼내서 만져보고 쳐보고.....의 반복~!

 

'닥쵸라~! 내겐 친구두 있다~!'

 

하고... 핸드폰 꺼내들고 친구들 전화번호 일일이 눌러대서 전화해댑니다..

 

총각친구들 전화 받으면....'왜? 술 한잔 해야지...' 뭐 다들 비슷합니다...

 

결혼한 친구...특히 애 있는 친구들 중 하나..

 

전화했더니... 애가 받습니다.....'여보세요...누구세요...?' 어린애 특유의 말투...

 

'어..내가 다른 번호로 전화했나?'

 

전화번호 다시 확인...친구 맞습니다...

 

'XXX 핸드폰 아녜요?'

 

'맞는데요..아빠예요..'

 

충격.... 그렇습니다. 친구 애가 전화 대신 받아서(애들 전화 잘 받잖아요..) 대답한거더군요.

 

사실 별거는 아닌데, 이런 경우가 오늘 전 첨이라 나름 충격받네요.

 

얘가 돌잔치때 제가 이쁘다구 선물도 사주고 했던 애인데, 이제 옹알이 했던 애인데, 이렇게 전화 받고 말까지 하는 게...나름 신선한 충격이더군요.

 

'아빠 바꿔드릴께요...'하고..친구 건네 받아서 통화하는데....

 

'어... 애가 좀 커서 가끔 내 전화 가지구 장난해~'함서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이상하지 않다는 듯 얘기 나누면서...

 

'요즘 목욕탕 같이 가면 등 밀어줘~~!ㅎㅎㅎㅎ'  이렇는 친구 말에...

 

제가 왠지 뭔가 잘못 살았나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나름 신선 충격..쓰나미...)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교우관계가 나쁜것도 아니고(친구 결혼식 사회만 4번..앞으로 몇번 더 예정), 주위 평판도 나쁘지 않은데...

 

왜 난 그러구보니 남들 그렇게 살때 그렇게 살지 않구나하구 느껴지는 하루네요.

 

오늘 마침 친구 부부가 제 집 방문했는데.... 또...떡하니 애하나 손에 안고 오더군요..

 

'넌 또 언제 애 낳냐?'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친구랑 와이프되시는 분 동시에..

 

'너두 장가가야지?', '좋은 분 이제 만나셔야죠.'

 

'아...응...그래야지..아직 인연이 안 닿나보네~', '아..네..그래야는데'

 

이렇게 얼버무리다 마네요.

 

에효.. 이 글 작성하고... 장식장 안에 위스키 한병 따서 마실려구요.

 

평소 맥주 마시는데, 오늘은 좀 독한게 좋겠어요...

 

노총각 히스테리 뻘글이였습니다.

 

끗....

 

 

 

 

ps>술 마시다 울지도 모름...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5-02 00:04
 
힘내세요...
저도 요즘 너무 외로워요 ㅜㅜ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5-02 00:09
 
전 결혼해서 딸 하나 있는 아빠입니다.
솔직히 결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요즘엔 결혼을 좀 미룰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ㅜ.ㅜ;;
그러다가 딸내미 재롱 피우는거 보면 결혼 잘했다 라는 생각을.....
그러니까 제 이야기 요지는.... 흠.....
오늘을 즐기자 입니다...ㅜ.ㅜ;; 망글....
fodo [Lv: 25 / 명성: 623 / 전투력: 1343] 11-05-02 00:18
 
헐,,,결혼,
그냥그렇게 [Lv: 127 / 명성: 624 / 전투력: 2373] 11-05-02 00:20
 
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후후우우으으으으으흐흐흐흑
웃고있는데 눈물이 나요 ㅋㅋㅋㅋ
ㅠ,.ㅠ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5-02 00:24
 
결혼 꼭 하세요! ^^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5-02 00:55
 
캬~ 술맛 좋네요

ㅠㅠ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5-02 01:23
 
아~ 힘내세요!!

저는 묶여있는게 싫어서 아직 결혼생각이 없습니다~

너무 행복해요~ㅎㅎㅎㅎ
GWings [Lv: 23 / 명성: 752 / 전투력: 510] 11-05-02 01:45
 
이시각...맥주찾으러 냉장고로 떠납니다..ㅠㅠ
민희환이 [Lv: 8 / 명성: 610 / 전투력: 446] 11-05-02 08:37
 
결혼하세요 행복합니다 --?? ㅋ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5-02 09:02
 
화이팅입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5-02 09:14
 
어헙....결혼할때가 되셨나봅니다 ㅎㅎ

어여 좋은 배필 만나셔서 골인하시길!
쪽빛나래 [Lv: 37 / 명성: 631 / 전투력: 3162] 11-05-02 11:06
 
결혼 꼭하시길...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5-02 11:40
 
ps>술 마시다 울지도 모름... <= 진짜로 우셨을거 같네요 ㅜㅠ 위추요..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5-02 14:01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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