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제사항 : 몽군은 땜질에 무지한 허접인데다가 수전증도 살짝 있는 개손임.
얼마전부터 웰컴 투 헬에 빠진 몽군은
살살 땜제거부터 슬슬 시작 했더랬지요. 쏙쏙 파지는게 꽤 재미났답니다.
(아직 땜질하기엔 무서웠기에 땜제거만 ^^)
옥션 8000도 분해하고 제로도 분해하고, 오~ 된다, 오~~ 되는구나를 연발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던중... 이제 땜질도 해볼까 하는 생각에 림케비를 조립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죠(아시는 분은 하시겠지만 이미 두번 말아먹은 적 있습니다. 기판 태워서 ^^)
무려 1시간의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겨우겨우 땜을 완성했습니다.
부푼마음으로 usb선을 연결하고 컴텨와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컴텨에 연결하니 연결할 수 없는 장치 라고 떴습니다.
마음속엔 절망감, 허탈감, 무력감
림케비 니 따위가 날 무시하고, 천시하고, 괄시하고, 등한시하는거냐?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조언도 해보고 질문에도 올렸었죠...
결국 어제 다시 전부 다시 풀고 다시 조립해서 연결
역시나 이녀석은 날 무시하고, 천시하고, 괄시하고, 등한시하더군요 ㅠㅠ
(저에게 림케비는 넘사벽인듯 ㅠㅠ)
그러던중 파놉님 아이콘을 빼 들었습니다.(조립으로 주문했던지라 usb체결만 하는 되는)
간단했습니다. usb체별부분만 땜해주면 되었어서...
땜후, 컴텨와 연결... 이게 왠일 HID장치와 연결 되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도 개삽푸던걸 한방에 정리 ㅠㅠ
파놉티콘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같은 개손에 막손도 잘쓸수 있도록 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림케비(DIP타입 Aikon)랑 하드웨어 동일합니다.
부품 땜질 잘 해주시고, USB 신호선만 잘 연결해 주면 되는데요~ㅎ
다시 도전해 보세요^^
그나저나...
몽군님하면 자꾸 그 한우가 생각납니다...어쩌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