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교체할 때 좀 편하게 하려고 다이오드를 기판 뒤에 따로 땜질할 계획입니다.
백축의 다이오드를 뽑아서 하자니 스위치 열기도 귀찮고... 일단 열면 가치가 하락할 듯 하여 맘을 접었습니다.
오늘 다이오드 300개를 사와서 90개의 다리를 접으려고 하니... 이거 만만치 않겠더군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하는 팁도 보긴 했는데... 이쁘게 접히지 않을 것 같아서...
나무 젓가락 이용하면 20분이면 끝날 일을...
잔머리 굴리며 30분 장치 만들어서 2분에 끝냈네요 -0-;;
다음은 샷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시디케이스 2개를 적당한 간격으로 작업용 책상에 붙였습니다.
간격을 잴 때 주의할 것은, 더치트기판의 다이오드 땜질 자리 폭에 다이오드 다리2개의 두께를 더해서 넓이를 잡아야 합니다.
단단하게 넓적 스카치 테이프 2번씩 붙여줬습니다.
누름대는 플라스틱 카드(보안카드 등...)를 적당한 두께로 붙인 것인데, 가운데 다이오드 알맹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이오드를 10개씩 잘라서(한번에 너무 많이 하면, 임시로 만든 장치가 힘을 못쓰고 변형될 듯 해서...) 시디케이스 사이에 올립니다.
누름틀로 누릅니다. 주의할 것은 누름틀로 누르더라도 위에서 내리누르면 안됩니다. 카드 다 흩어질겁니다.
세로로 좁은 쪽을 단단히 잡고 눌러주세요~
더치트 기판에 딱 맞아들어가는군요 ^^;
사실 이건 샘플로 만들어본 것입니다.
일단 급하시면 이렇게 만드시고요, 더 좋은 것은 아크릴을 사다가 아크릴 본드로 붙여가며 누름틀과 누름대를 만들면 이렇게 책상에 붙여놓을 필요도 없고,
또한 아크릴로 만들 때 다이오드 다리 간격에 맞추어 살짝씩 홈을 내어주면 밀리는 현상도 없이 딱딱 찍힐겁니다. 누름대 누를 때 대충 잡고 눌러도 튼튼할거구요.
주말에 마트에 가면 아크릴 판 몇개 사와야겠습니다. ^^;